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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소리

2003.07.25 14:03

작음이 소중합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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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리와 사랑

세상이 컬러풀해지고, 큰 것만이 우선시 되면서
사람들의 눈이 예전보다 커졌습니다.

목소리 큰 사람이 힘이 세어 보이고,
크게 이슈되는 일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더 크게 자극하면서
사람들의 귀는 예전보다 커졌습니다.

말잘하고 똑똑한 사람들이 성공한 것처럼 보여지면서
사람들의 머리가 예전보다 커졌습니다.

저도 그렇게 살아야 되는지 알고 살았습니다.
그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기준이라 생각했습니다.
그 기준에 따른 바보가 안 될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눈이 커질려고 했고(커졌고), 귀가 커질려고 했고(커졌고),
머리가 커질려고(커졌고) 했습니다.- 제 수준에서-

하지만 이제 무언가 느껴집니다.
숲속 큰 나무 저 밑 발아래 있는 작은 꽃들의 향기를 말입니다.
무성한 나무잎들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작은새들의 아름다운 노래를 말입니다.

숲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크고 색깔이 화려한 시각적인 것에,
떠들썩하게 이슈되는 큰 소리에 비교할 수는 없지만
이 숲속세상에서 각자의 몫에 만족하며,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랑의 향기를 내고있는 수많은 숲속의 작은 공동체들의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을요.

이제 저도 그렇게 살아보기로 다짐합니다.
작음의 소중함을 느끼며 살아가겠습니다.
큰 것이 통하는 세상에서 작은 것을 볼 줄 알며, 보겠습니다.

바다물은 한방울의 빗물에서 시작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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