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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게시판에 들렀습니다. 비가 내려서 일까요? 옛 홈페이지에 올려진 제 글들을 읽어 보았습니다. 무슨 말들을 했었나. 지키지 못할 약속을 했던 것은 아니었는지 되돌아 보게 되더군요. 다행히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지는 않았고요. 전쟁을 막기 위해 열심히 싸우겠다는 약속만 했더랬습니다.^^;
  그 이후 줄기차게 집회장을 쫒아다니고 주변사람들을 부추겼으니, 어느정도 약속을 지킨 셈은 됩니다. 다만, 전쟁을 막으려고 했던 4월. 결국 국회의 파병동의안이 통과 되던 날. 어찌나 힘이 빠지던지.. 지금 생각해도 그때의 느낌이 생생합니다. 그러고 보니 불과 넉달 전의 일이었네요.
  지금 이라크 민중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앞으로의 삶은 또 어떠할까?..

  7월 말부터 부안 핵폐기장 선정문제가 큰 논란으로 떠오르고 있지요. 다른 분들은 이번 핵폐기장 문제에 대해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계신지 모르시겠지만, 저는 8월 초 부안을 다녀오고나서 그 일이 일상의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사실, 핵폐기장 문제는 17년 전부터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였지요. 안면도 굴업도를 거쳐 이제는 부안으로 불똥이 튀었을 뿐입니다. 올 4월에는 김성근교무님이 목숨을 건 37일간의 단식 농성을 하시기도 했습니다만, 여전히 정부는 일방통행입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아니 저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은 자본의 논리, 기득권의 논리에 다름아니다라고 생각됩니다.

  이제, 부안의 핵폐기장 선정 문제는 조금씩 전국적인 사안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범도민 대책위가 꾸려지고, 서울에서는 시민사회단체 비상대책위가 꾸려졌습니다. 8월20일 비상대책위 출범식에 참가를 했었는데, 재밌는? 문건을 보았습니다. 몇일전 언론에도 보도가 되었지만, 노무현대통령에 관한 것입니다. 1989년 영광에 원자력 발전소 11,12호기가 들어설때, 반대하였습니다. 그 가운데 시민사회단체 100인 서명이 있었는데요..
'핵발전은 미래에 지울수 없는 상처는 남기는 문제이다. 그러므로 즉각 중단하여야 한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그때, 그 노무현대통령은 핵발전을 멈추기는커녕, 반 민주적인 핵페기장 선정을 추진하는가 하면, 공권력을 동원하여 주민들을 폭력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또다른 얼굴. 마음 같아서는 노무현 대톨령이 14년전 노무현변호사의 마음으로 되돌아 갔으면 합니다.
  이것이 오늘, 제가 게시판의 글을 다시 읽게 만든 이유이기도 합니다. 내 자신의 말과 행동을 끊임없이 성찰하지 않으면 저 꼴 나겠구나. 내 삶의 중심을 굳건히 하지 않으면 흔들리겠구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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