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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저녁, 성남 노동사무소에서 신고필증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낙원택시 노조원들을 전원 강제연행하고 아직까지도 9명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과정에서는, 낙원택시조합원들의 민원을 해결하기위해 성남지방노동사무소 소장과의 면담을 요청하던  민주노동당 시의원 2명이 경찰에 의해 강제 연행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까지 발생하였다.  

낙원택시의 지금 상황은 문제될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노조는 합법적인 총회를 통해 상급단체 변경안을 결정 민주노총 민주택시 노조에 가입하였고  이를 성남 노동사무소는 신고필증을 교부하면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동안 성남 노동사무소는 문제가 있는 것처럼 하여, 차일피일 시간을 끌었고 결국 상급 조직인 노동부에서조차 '하자없다'는 회신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신고필증은 커녕, 공권력을 동원하여 강제연행이라는 폭거를 저질렀던 것이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바로 성남노동사무소는 자본가 측에 서서 노동자를 탄압하는 구시대 폭압기관임을 자처하고 있는 것이다. 노동조합의 상급단체 변경은 노동자들의 자주적 권리로써 합법적 절차로 결정할 문제이지, 지역 노동사무소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조합의 결정을 인정하지 않는 그 자체는 조합을 파괴하려는 행위로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이미 낙원택시회사 자본가는 과거 월급제를 처음으로 쟁취한 경남택시 노조를 파괴하기 위해 회사를 공중분해했던 자들이다.
또한 연행과 관련하여 이를 직접 지시한 행동은 노동사무소가 노조를 파괴하여 민주노조로 가려는 낙원택시노조를 막아보려는 심산인 것이다.    

면담을 요청한 시의원을 어떻게 연행할 수 있는가? 지역에서 주민들의 직접 투표로 당선되어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려는 시의원을 강제연행한다는 것은 이미 민주주의 자체를 흔드는 처사이다. 대화를 포기하고 폭력과 공권력으로 해결하려했던 노동사무소와 경찰당국의 행동은 도저히 묵과될 수 없는 일이다.

지금의 이 사태는 시민들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성남지역 노동사무소와 경찰당국을 강력히 규탄하며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모든 투쟁을 시민들과 함께 벌여나갈 것이다. 또한 그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다.

경찰당국은 9인의 연행자를 즉각 석방하라!
경찰당국은 시의원 연행과 관련하여 사과하라!
성남 노동사무소는 즉각 신고필증을 교부하고 민주노조에 대한 탄압을 중지하라!
노동부는 성남노동사무소장을 파면하고 이번 사태를 해결하라!



민주노동당 성남 중원지구당 /  수정지구당 /  분당지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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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을 보면서 가슴속의 참을 수 없는 분노를 어찌 할바를 모르겠군요.
해도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동자들의 단결권, 단체 행동권, 단체 교섭권의 자유는 허울좋은 공염불에 불과 하다는 것이 가슴을 메여지게 합니다.
과거 부터 수많은 노동자들이 수많은 민중들이 자신을 목숨을 버려서라도 지키고자 했던 권리를 아직도 우리는 부르짖고 있다는 현실...
정권의 끝없는 비호속에서 돼지같이 부를 축적한 수많은 자본과 권력... 결코 용서치 않을것입니다.
언제까지나 자신들의 권력이 유지 된다면  커다란 오산 일 것입니다.
민중은 반드시 일어날 것입니다.
그 날이 오면 역사속의 수많은 죄인들은 민중의 이름으로 심판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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