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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축하하오."
아마 추석 전날인가, 다음날이 은하 씨 생일이죠?
음력인지, 양력인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지금쯤이라고 들은 것 같구려.
오늘 낮에 여러 일정이 있어서 차를 타고 다니다 문득 생각이 났소.
왜 가까이 있을 때는 생각이 안 나다가 멀리서만 생각이 날까요?

날마다 강의가 있는데
오늘은 대안무역, 공정무역을 하는 단체를 방문했어요.
아름다운 재단의 실무자도 와서 함께 찾아갔어요.
남반구의 값싼 노동력을 가진 나라에서 설탕이나 커피, 수공예품을 생산하면
주로 소비는 북반구의 잘 사는 나라에서 하잖아요?
문제는 이 무역 사이에 불평등한 것들이 많아 가난한 사람은 끝없이 가난하고,
부자는 계속 부유해지는 것인데, 고리를 끊어보자는 운동이에요.
소비자도 생산에 일부분을 담당하고, 생산자 역시 책임을 지는 운동인데,
우리나라에서 하는 생협운동보다는 좀더 범위가 넓은 개념이었어요.
물건을 사려고 하는 단체나 회사에서 미리 선금을 생산자에게 줘서
생산의 어려움을 줄이고,
소비자는 생산자가 얼마나 어렵게, 어떤 과정으로 생산했는지
투명하게 알 수 있도록 하는 운동이었어요.
참여하는 나라도 많고, 품목도 많고, 은행이나 옥스팜 같은 단체, NGO, 여러 회사들이 참여하고 있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아름다운 재단과 생협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어쩔 수 없이 수입할 수 밖에 없는 품목이라면
안전한 유기농제품을 수입하거나 공정무역으로 거래를 하고 싶다는 뜻이죠.
사실 이렇게 단순한 구조는 아닌데
영어로 듣고, 다시 통역으로 듣고, 다 잊어버렸다가 밤늦게 되새겨보려니
알맹이는 다 빠지고 껍데기만 남은 꼴이네요.
이런 공부를 하면서 보낸답니다.

모두들, 추석 잘 보내시고
풍성한 가을 되세요.
은하 씨, 또 한 살을 먹었구랴.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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