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상 게시판

청구회추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나무야
더불어숲
강의
변방을 찾아서
처음처럼
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숲속의소리

2003.10.07 22:56

섬진강..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며칠전  시민단체에서 주관하는 들꽃기행에 참여했습니다.
섬진강변을 따라 걸으면서  주변의 들꽃을 찾아 보는 여행이였죠
여전히 아름다은 우리강산이라고 말하고 싶을만큼..
섬진강변은 조용하고 한가하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강물이 소리없이 흘러가고
들꽃은 작년에 피었던 그 자리에서 피고지고하였습니다.

몇천년이 걸려서 만들어 졌다는 요강바위에 얽힌 전설도
그 바위를 서울로 옮겨서 큰 돈을 만지려 했던 인간의
무지함도  가을 햇살아래서는 그저 웃음거리로만 보였습니다.

강변에 흩어져 도시락도 먹고
지루할만큼 긴  길을 걸으면서 주변의 작은 꽃들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꽃향유.뚜껑나무.새알.미역취.진득찰.산박하.
이보다 더 많은 꽃들이 그자리에 서서 오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적성댐이 만들어 진다는동네에는
그래서그런지 아무런 개발을 안한 덕에
돌담도 우거진 큰 나무들도 그대로 그대로 있었습니다.

은행나무 감나무 생긴대로 척척 늘어진 마당은
여러가지 풀들이 함께 자라나는 편안한 공간이었습니다

------
언제 사라져 버릴지 모르는 두려움이 들만큼
아직은 포크레인 자국이  없는 강변이었어요
좋은 날을 전합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5 감옥으로부터 사색을 읽고 david jung 2003.10.08
» 섬진강.. 김성숙 2003.10.07
503 선생님 글을 찾고 있습니다. 2 숲속의 친구 2003.10.07
502 동아시아 문명의 르네상스를 꿈꾸며 모심과살림연구소 2003.10.07
501 민중들에 대한 지배층의 끝없는 배신과 이라크 파병 임윤화 2003.10.06
500 민주노동당 양천을 지구당 창당보고대회 및 후원회 임윤화 2003.10.06
499 [re] 감나무를 보다가 3 임윤화 2003.10.04
498 권정생의 눈물은 소나무 2003.10.04
497 감나무를 보다가 3 웃는달 2003.10.03
496 차영구 실장은 미국 대변인인가. 소나무 2003.10.03
495 독한 년 소나무 2003.10.03
494 작은 실천의 행복^^ 이건일 2003.10.02
493 맨주먹 1 신복희 2003.10.02
492 나보다 싱거운 한숨을 자주 쉬는 형에게.... 김민우 2003.10.01
491 반전 평화에 대한 교수들의 명확한 입장표명을 요구한다. 레인메이커 2003.10.01
490 <번개> 10월 첫날 생일 번개 4 김지영 2003.09.30
489 '강원도의 힘' 안티조선 마라톤대회 열려 1 소나무 2003.09.30
488 [re] 흥선 스님은.... 이승혁 2003.09.29
487 면접 4 신복희 2003.09.28
486 도시를 거닐며 - '반딧불'을 바라보며 레인메이커 2003.09.28
Board Pagination ‹ Prev 1 ...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 167 Next ›
/ 16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