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었군요. 학교에서도, 더불어 숲에서도 보이지 않더니. 간혹 노동대학 사람들 만나면 선화씨 안불 묻고는 했었는데.
선화씨를 보면 참으로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저는 늘 툴툴 거리는 반면에, 선화씨는 조급하지도 않고, 화도 내지도 않으면서 뭔가 일관된 방향으로 차근 차근 나아가는 듬직함을 느끼곤 했습니다.
하나씩 짝 만나서 내일의 삶을 준비하는 걸 보면서 부럽기만 합니다. 늘 그렇듯 좋은 일 하면서 잘 살 거라 믿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참길 걷는 아름다운 삶의 모습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