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독교인입니다.
한국 교회의 건물 콤플렉스나 자본주의가 팽배한 모습, 사회정의에 무관심한 모습에 역시 가슴아파합니다.
회의도 많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교회를 떠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왜곡된 기독교의 모습을 지닌 교회이지만 주님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물이 들어차 침몰할 것처럼 보이는 배일지라도
주님이 그 배안에 함께 타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분은 파도를 잠잠케하며 목적지까지 배를 닿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구원관에 대한 신학적인 논쟁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세속적인 모습때문에 교회다니는 것을 그만두셨다니 안타깝습니다.
책을 권해드려도 될까요?
프란시스 쉐퍼의 전집과 C.S.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를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자크 엘룰의 <뒤틀려진 기독교>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