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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소리

2003.10.30 07:03

사랑하는 경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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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시죠?
언젠가 숲에서 밤 늦게까지 양념닭을 안주삼아 맥주를 마신 기억이 있습니다.
참 좋은 인상이었습니다.

저의 글에 자주 답글을 달아 주시니 고맙습니다.
그것도 항상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으니 '팍' 늘어진 어깨가 다시 살아납니다.
언제 한 번 대구로 오세요.
토종호박으로 요리한 '호박범벅'과 '호박팬케잌' '가을박볶음' 등등이 기다립니다.

애호박과 박나물도 여름보다 가을이 더 맛 좋다는 사실을 시골와서 알았습니다.
그리고 봄에 피던 꽃이 가을에 다시 피어나는 들꽃도 보았습니다.
제라늄의 꽃 빛깔은 가을빛이 가장 곱습니다.
가을꽃은 국화와 코스모스를 떠올렸는데 맨드라미, 채송화, 분꽃......
여름날의 뜨거운 열에서 벗어나니 더욱 요염한 모습으로 빛납니다.
봄에 피었던 꽃이 가을에 다시 한 번 더 꽃핀다는 사실은 놀랍고도 고맙습니다.

사람이 사는 리듬도 자연의 변화에 따라 움직인다고 했습니다.
아마도 이십대 청춘에 빛을 뿜던 총기와 용기가 사십대 중년에 와서
다시 경험과 지혜로 한 번 더 꽃피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같은 꽃이라도 가을에 피는 빛깔이 가장 아름답듯이 사람도 중년의 모습이
일생 중 가장 여유있고 우아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경태 님의 답글을 읽으면서 잠시 여유를 가져 봅니다.
내 글에 답글을 달아주신 경태씨 사랑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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