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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인 문제는 <나는 누구인가>이것을 모른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기가 누구인지 잘 모른다.자신을 너무나 작고 보잘것 없이 본다.
여기서 육체와 자신의 '그릇된 동일시'가 발생하는 것이다.
'김머시기'와 자신의 동일시.
그것은 껍데기에 불과한데 가짜이고 가면에 불과한데...
자기라 하는 갑옷속에 갇혀있고,감옥속에 갇혀있다.
사람들은 일체의 의심도 없이 철썩같이 믿는다.자기가슴을 탕탕치며 '아니 이렇게 명확히 실존하는 나를 의심한단 말인가'하며...
그것은 바다위에 떠있는 거품에 불과하다.모든 거품은 일시적이고...
나는 누구인가.누군가 묻는다면 나는 푸른 하늘이라고 말하고 싶다.
백여년전에  벌써 우리선조가 '인내천'이라고 미리 알려주셨다.
나는 그것을 글자그대로 믿는다.
나는 누구인가.나는 '바다'라 본다.'우주'라 본다.
어떤 사람은 땅위를 기어가는 개미를 바라보며 나는 우주를 본다.라고 말한다.
미천한 개미가 그럴진데 하물며 사람이야...
나는 내안에 우주가 들어있다고 믿는다.나만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개체속에...
그리고 신이 들어있다고 믿는다.그래서 인도사람들은 나마스테라고 인사를 하지.(신=우주니까)
그러면 그 신, 우주의 본성은 무엇인가.그것은 고요이다. 침묵이고 평화다.
절대고요,절대평화..
그리고 그것은 사랑이다.그래서 존재하는 것은 사랑뿐이다.라고 하지...
우리는 무한과 영원이라는 자신의 본성을 잃고 껍데기에 속아 껍데기로 살아간다.무한히 축소된 하나의 개체로.
바다위의 거품에 불과한 것을...
우리는 무한과 유한,전체와 개체를 왕복하며 살아간다.
그것은 크게는 삶과 죽음,작게는 잠과 깨어있는 시간이다.우리가 죽으면 우리는 우주로 전체로 돌아간다.그리고 수많은 환생으로 그것을 반복하고.
그리고 잠속에서도 우리는 절대고요,절대침묵의 우주로 돌아간다.그시간에 나(에고)라는 것은 없다.물론 세상도 사라지고.
영혼은 그렇게 고향인 우주로 돌아가서 휴식과 충전을 하고온다고 한다.
그리고 또 하나의 근본적인 문제, 분리의식이 있다.
바다로서,우주로서 우리는 하나인데 바다위에 떠있는 거품처럼 우리는 나뉘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서로 싸움을 하고,서로를 해치고,전쟁을 하고 하는 것이다.그 상대가 자기자신인지도 모르고...
우리 바다로 돌아가자. 우주로 돌아가자. 죽지 않아서도, 잠들지 않아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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