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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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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지난 11월 23일 포항에서 결혼식올린 늑대입니다.
봉화의 깊은 산골에서 사는 늑대가 먹이를 찿아 헤메던중
울진 망양정부근 숲에서 노닐고있던 꽃돼지(김은전)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순간 작은 눈엔 힘이 들어갔고, 입안엔 침이 고이더군요.
그때부터 울진에 자주 어슬렁거리게 되었고
울진의 숲은 크지는 않지만, 올곧고 푸르른 나무들이 많이 있다는걸 알았죠...
'이런 정겨운 숲에서 꽃돼지를 잡아먹어서는 안되겠구나...' 라고 생각하니
식욕이 싹 없어지더군요.
그래서 곰곰히 생각하다
'이쁘고 귀여운 꽃돼지 평생 지켜줘야지...' 라고 맘을 고쳐먹었습니다.
그때부터 이상하게도 배고프지 않습니다.
그때부터 세상모든게 노랫말로 들립니다.
참 이상하네요...그쵸?
요즘은 가끔씩 숲에 놀러가면,
'내가 숲을 위해 뭘 해줄 수 있을까?'  라고 생각도 합니다.
^^
참, 신혼여행 갔다와서 꽃돼지가 붓글씨 한점을 자랑하더군요.
그때 당시에는 이깟 붓글씨 하나...라며
무시해 버렸지만,
신영복 선생님의 살아온 이야기를 듣고나니
의미가 남달라 지더군요..^^
"더불어 한길" 살아가는 동안 항상 의미를 되뇌이며
잘보이는 곳에 걸어두겠습니다.
신영복 선생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희들의 결혼식 축하해주신 더불어숲에도  감사드립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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