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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여름 회사 그만두고 귀농을 결행했다가 다시 올라와 서울-분당간을 오가는 귀신(?)이 되어 있습니다.  

모처럼의 강연, 많은 것을 배우고 또 생각하게 했습니다.  "참담한 실패로 끝나더라도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싶다."는 질의응답 때의 말씀, 깊이 새기며 저 역시 그러리라 재다짐합니다.

서명 받으면서 인사 드리려 했는데 줄 선 사람이 너무 많았습니다.  다음 기회에 뵐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돌아섰습니다.

출가하기 전에 한 번 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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