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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총회에서 얼마전 아빠가 된 상원선배를 만났습니다.

아무래도 새로 태어난 아기에 관련된 이야기가 주로 나왔었습니다.

평소에도 환경보호에 앞장서던 상원선배는 천 기저귀를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그게 아기 몸과 환경에는 좋지만 이것 저것 힘든게 많은 모양입니다.

그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데 영일선배 평상시 쓰는 말투로

"기저귀 쓰지 마, 안 쓰면 편하고 좋잖아"

그러자 사람들이 되물었습니다.

"그럼 이불 빨아야 되잖아요"

영일 브라더

"그럼 이불 안 깔면 되지"

기타 사람들

"그럼 방바닥 닦아야 되잖아요"

영일 브라더

"그럼 구역을 정해놓고 그 안에서 놀게 두면 되잖아"


결국 영일선배의 조언은 아이를 마굿간에서 키우라는 것으로 귀결되고 말았습니다.


이미 애 이름을 '학이'로 하라고 해서 심한 저항을 받았던 영일선배,

다시 애를 마굿간에서 키우라고 조언하다니 너무 한거 아니에요?

참고로 영일선배가 애 이름을 '학이'로 하라고 한 건 변호할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영일선배는 조선시대의 대 문장가 '김시습'을 좋아하여 자기 애 이름은 '시습'으로 하고 싶었나 봅니다. 그러니 상원선배에게 '학이'로 하라고 했겠죠.  하지만 제 생각엔 영일선배가 애를 낳아서 첫째는 학이로, 둘째는 시습으로 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셌째까지 낳으면 좀 곤란한 문제가 생기겠지만, '지'도 그렇게 나쁜 이름은 아니니 상관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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