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상 게시판

청구회추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나무야
더불어숲
강의
변방을 찾아서
처음처럼
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숲속의소리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어제 총회에서 얼마전 아빠가 된 상원선배를 만났습니다.

아무래도 새로 태어난 아기에 관련된 이야기가 주로 나왔었습니다.

평소에도 환경보호에 앞장서던 상원선배는 천 기저귀를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그게 아기 몸과 환경에는 좋지만 이것 저것 힘든게 많은 모양입니다.

그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데 영일선배 평상시 쓰는 말투로

"기저귀 쓰지 마, 안 쓰면 편하고 좋잖아"

그러자 사람들이 되물었습니다.

"그럼 이불 빨아야 되잖아요"

영일 브라더

"그럼 이불 안 깔면 되지"

기타 사람들

"그럼 방바닥 닦아야 되잖아요"

영일 브라더

"그럼 구역을 정해놓고 그 안에서 놀게 두면 되잖아"


결국 영일선배의 조언은 아이를 마굿간에서 키우라는 것으로 귀결되고 말았습니다.


이미 애 이름을 '학이'로 하라고 해서 심한 저항을 받았던 영일선배,

다시 애를 마굿간에서 키우라고 조언하다니 너무 한거 아니에요?

참고로 영일선배가 애 이름을 '학이'로 하라고 한 건 변호할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영일선배는 조선시대의 대 문장가 '김시습'을 좋아하여 자기 애 이름은 '시습'으로 하고 싶었나 봅니다. 그러니 상원선배에게 '학이'로 하라고 했겠죠.  하지만 제 생각엔 영일선배가 애를 낳아서 첫째는 학이로, 둘째는 시습으로 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셌째까지 낳으면 좀 곤란한 문제가 생기겠지만, '지'도 그렇게 나쁜 이름은 아니니 상관없겠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625 인권영화제 국내작 선정 추천인이 되어주세요 인권영화제 2007.03.21
624 인권을 배우자! 그리고 행복해지자! 인권연대 2010.01.22
623 인권재단 사람 기획전 (신영복 참여:세계인권선언전문) 1 뚝딱뚝딱 2011.09.10
622 인권콘서트 가시고 싶은분^^ 2 씨앗 2003.12.16
621 인물 현대사 -노촌 이구영 (7월9일) 4 나무에게 2004.07.05
620 인사가 너무 너무 늦었네요..... 6 박철화 2006.05.04
619 인사동 번개모임 안내 4 번개 2003.08.22
618 인사드립니다. 2 정준일 2006.07.11
617 인사드립니다. 8 이승종 2010.05.17
616 인생의 참 스승님을 만나 101 김유신 2003.04.14
615 인터넷 글 베끼기 하지 마십시요 3 안영범 2006.10.14
614 일곱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치유와 소통캠프 1 레인메이커 2009.01.03
613 일급공무원 6 안중찬 2010.05.15
612 일본에 계신 고등학교 선생님께서 보내 주신 글 레인메이커 2005.04.17
611 일본으로 떠나기 전 학부모님들께 띄운 편지 레인메이커 2003.12.18
610 일본의 청소년들에게 '한글'을 어떻게 소개하고 알려주면 좋을까요? 1 레인메이커 2005.02.05
609 일요일 아침 (2011.10.16) 7 김성숙 2011.10.16
608 일요일 아침, 김성숙 2011.07.31
607 일요일, 글단풍소개합니다. 2 김성숙 2010.08.01
606 일요일아침 글단풍 소개 1 김성숙 2010.04.11
Board Pagination ‹ Prev 1 ...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 167 Next ›
/ 16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