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핸 친구따라 강남가서 행운을 얻은 해이기도 합니다.
맘속엔 가까이 계셨지만 현실적으론 멀리 계시다고 느꼈던
신영복 선생님을 만나뵐 수 있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
무조건 친굴 따라 나섰고
그곳에서 아직은 서로를 잘 모르지만 많은 나무님들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걱정이 앞섭니다. 나무님들을 불편하게 하지는 않을런지.
늘 그렇지만 바쁜일상에 쫒기듯 살다
생각지도 못한 예측불허의 만남이 주어졌을 때
그런 인연들이 어떻게 다가올건지 조금은 아는 까닭에
가슴이 떨립니다. 고맙습니다.
더불어 숲에 함께 하시는 모든 나뭇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