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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의 저자 신영복 교수가 전하는 사랑의 메세지.


숲이 아름다운 것은 그 안에 오솔길과 키 작은 떨기나무를 품고 있기 때문이고
인간이 아름다운 것은  더불어 사는 너와 나의 관계 속에서 나의 삶이 완성되기
때문이 아닐까?


질 높은 여가 문화와 교양있는 시민의식을 지니고자하는  현대인의 의식에 발맞추어
한국 방송대학교에 '문화교양학과' 가 신설되었고 신입생 교양 과목인 '문화와 교양' 을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을 비롯 [나무야, 나무야] 등의 저서를 통해 인간 삶에
대한 깊은 사색과 통찰을 보여준 성공회대 신영복 교수의 강의로 첫단추를 꿰었다.


20년이란 긴 세월 끝없는 자기 성찰과 사색을 통해 인간 삶 전반에 깊이 있는 깨달음을
얻은 신교수의 인간을 바라보는 시각은 한마디로 '사랑과 인간에 대한 신뢰'로 정리된다.
'미래에 대한 성찰과 전망'이란 주제로  현실에서의 사고와 삶의 실천 방안, 교육의 목적,
사회 전반을 바라보는 총체적 시각, 절망을 희망으로 전환하는 논리 등의 인간 삶 전반적인
존재 양식에 대해 잔잔한 어조로 담담하게 강의하는 그의 모습에는 오랜 세월 면벽을 통해
깨달은 자기 성찰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그의 삶의 양식은 완전한 절망 가운데 희망의 싹을 바라보는 미래지향적인 사고와 인간에
대한  사랑과 신뢰에 기초한다.
그는 知(앎)이란  결국 사람에 대해 아는 것이며 사람을 아는 것은 사랑을 바탕으로 한  關係
속에서 형성됨을 역설한다.
인간은 관계의 총체며 사회 근본 구조에 대한 냉철한 성찰을 통해 인간의 총체적 삶의 모습과
전망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 교육의 목적이란 것이다.
교육이란 왜곡된 상황을 바로잡아 바른 사고와 삶의 지향하기 위함이며 그 수단이 인간에
대한 사랑을 전제로 한 깊은 성찰이라는 것이다.



자본이 이성이 되고 사회 형성의 근저가 되며 상품가치가 물건 고유의 참가치를 상실케하는
관계 단절의 시대인 현대에 전하는 참으로 소중한  인간회복을 위한 메시지가 아닐 수 없다.
그는 관계론적 이해를 다음의 한마디로 대신한다.
'和而不同' 공존의 가치를 우선하고 자기의 것에 상대를 동화시키려하지 않는 것이 '조화'이다


"삶은 끊임없는 과정의 연속이며 성찰은 삶의 기로 위에서 자각적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
그래서 삶이란 '道 '라는 그의 말은 참으로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새해가 밝아 온다. 우리는 어떤 형태로든 수많은 關係속에서 장를 형성하며 삶의 길(道)을
갈 것이다.
인간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만남이 가지는 참 의미를 간과하지 않는 한해가 된다면
우리 앞의 모든 절망은 희망을 위한 전주곡에 불과할 것이다.


오랜 세월 사색의 깊이 만큼 흐트러짐 없는 그의 언행에서 실천가로서의 진면목 또한 볼 수 있어
위안이 되었다.


숲은 나무가 있어 아름답고 이 세상은 나를 받쳐주는 네가 있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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