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상 게시판

청구회추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나무야
더불어숲
강의
변방을 찾아서
처음처럼
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숲속의소리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어제(1/14) 아침 강연회 안내문을 마침 보고 바로 참석하였습니다.   그간 절대적으로 공감하는 몇 권의 저서도 읽었고 한겨레신문의 여러 칼럼을 읽었던 터라 한 번 뵙고 싶었지요.  또 민주노동당 모임 분위기도 느끼고 싶었고요.

'사회적 존재가 의식을 규정한다'고 하였음에도 1,400만 노동자, 400만 농민, 400만 도시빈민이 왜 자기의 선자리(입장)에 맞는 의식을 가지지 않는가하는 문제를 국가권력의 전일적,계획적인 부정적 의식화에 기인하는 것으로 진단을 하고 그러한 탈의식화가 이루어진 과정을 설명하였으며 이를 극복해나가기 위한 우리의 실천 방향으로 우리사회의 물신구조를 확대강화하는 일에 이기적 목적으로 동화,편승하지 말자는 것과 변화운동에 적극 참여하자는 것, 두 가지를 제시하셨습니다.

또 '비단신을 신은 자는 끌려 내려오고 나막신을 신은 자가 손을 잡고 계단을 올라가는 소리'가 역사의 함성소리라고 하면서 긴 눈(긴 안목)에서 보면 이 역사의 함성이 계속 진행되어 오고 있다고 하였고 우리 사회도 그러한 희망이 보인다고 분석하셨습니다.

소박한 장소, 질박한 사람들 그러나 따스한 분위기, 열정적인 강연과 문답...   예전 88년말 제가 처음으로 이런 분위기를 접했던 서울민통련의 민주통일시민학교와 느낌이 비슷했습니다.  그것은 저에게 놀랍게 다가왔고 저의 현재 세계관과 가치관을 형성하게 한 중요 사건이었죠.  15년이 흐르면서 퇴색할 수도 있는 그 때의 초심을 이런 자리를 통해 다잡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소식 알려주어 좋은 강연 듣고 인식과 다짐을 단단히 하게 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제 게으름으로 현장의 열정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05 [re] No problem No spirit 3 강태운 2004.06.04
2904 [re] 새로운 자리에서 맞은 첫방학 1 이성우 2003.07.31
2903 [re] "그대, 잘 가라"-아주 양심적이고 겸손했던 달림이 이재학! 7 허필두 2012.01.09
2902 [re] "평화를 위하여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추천합니다(필독!!) 4 들풀처럼 2003.03.21
2901 [re] <나무없는 산>을 읽고서.... 4 김상연 2009.09.01
2900 [re] <더불어숲>모임 회원 특전^^ 이승혁 2005.09.21
2899 [re] <엽서> 복사본을 원하시면 (4/30일까지) 이승혁 2003.04.19
2898 [re] '소금꽃나무'를 받아 읽고 싶은 나무님께서는 4 한혜영 2011.07.21
2897 [re] '엽서'를 구하고 싶은데 그루터기 2003.04.19
2896 [re] '엽서'에 얽힌 추억 9 곽대중 2003.04.18
2895 [re] - 가보세오르세 열린모임 회계보고.. 2 박진숙 2004.09.22
2894 [re] 10월 열린모임 사진 뚝딱뚝딱 2006.11.20
2893 [re] 10월 열린모임 사진-누가 소나무와 함께 측백나무를 아시나요 유천 2006.11.22
2892 [re] 18일(수) 장례일정입니다 ▶◀ 2007.04.17
2891 [re] 1시간이 그렇게 길 줄은 몰랐습니다. 2 이미하 2003.05.12
2890 [re] 2004년 대구모임후기 4 조진석 2004.01.16
2889 [re] 2005년 대학 수능시험 예상문제 신동하 2004.03.16
2888 [re] 2005년도 그루터기 시작을 하면서 1 이희 2004.12.17
2887 [re] 24일(금) 15:30 자유대담 3인3색에 함께 가실 분? 이승혁 2006.03.23
2886 [re] 25일 여기 가실 분도 혹시 계신가요? 같이 가요. 1 한혜영 2011.08.23
Board Pagination ‹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167 Next ›
/ 16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