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이 찹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마당에 있던 대야의 물이 그대로 얼었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얼음 덩어리였습니다. 시골 오고서도 대야에 담긴 물이 꽁꽁 얼기는 처음입니다. 이제야 정말 70년대의 겨울이 돌아온 것 같습니다.
어제 추운 날인데도 대구 시내에 모였던 나무님들 잘 들어갔습니까?
심병곤 님, 조진석 님, 이옥희 님 반가웠습니다. 어젯밤도 날이 무척 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에 늦지 않고 모두 모여서 기뻤습니다.
제가 대구로 내려와서 진작에 저의 집에서 한 번 모였어야 하는 건데 미안합니다.
30년 만에 먹어 본 '국일국밥' 참 매웠지만 맛 좋았습니다. 저녁밥과 전통차까지 몽땅 책임지신 심병곤 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먼 길인데 저의 집까지 모셔(?)주신 경노마음을 존경합니다. 예의바른 조진석 님과 이옥희 님도 반가웠습니다.
3월에는 제가 월급 타서 쏘겠으니 기대하십시오.
수제비 집 미리 알아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