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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에 서울에 계신 주성춘님께서 연락을 주셨더랬습니다.
안부와 달력 얘기를 하시면서, 곧 보내겠다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저는 그래도 몇일 걸릴터이니, 설을 지나야지 싶었는데, 화요일에 우편함에 등기라는 표시가 걸려 있는 것을 보고 왔구나! 싶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달력이 왔고, 무척 반갑게 받았습니다.
받고 보니, 대구나무님들에게 이걸 어찌 전해 드릴까 싶어서 고민 고민중입니다만, 근자에 한 번 뵙고 드리는 것이 차가운 우편함속에 달력을 넣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긴 겨울의 추위동안에 잠시동안이라도 체온을 주고받고 싶습니다.
다음 주에 만나서 드리고 싶습니다만, 시간이 어찌 되는 지 궁금합니다.
답글 부탁드립니다. 아래에 제 연락처 남깁니다.
서울에서 보내주신 더불어숲 주성춘님과 나무님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드립니다.

2004년 1월 22일
조진석올림

* 조진석 019-580-8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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