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상 게시판

청구회추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나무야
더불어숲
강의
변방을 찾아서
처음처럼
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숲속의소리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오늘 퇴근하고 집에 오니 집사람이 동네 공부방에서 사람들 모이는데 얼굴 비추라고 했다.
그전  아침에 출근하니깐  직장 공부방에서 내일 눈썰매장 가는 것 준비하느라 후배들이 바쁘게  (말이 그렇고 진실은 평상시처럼)  움직이고  있었다.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사내들은  집단적이고  대규모적인 것은 별 신경 안 쓰고도 알아서 역할 분담이 된다. 여자들은 밤새 잠 못자고  계획하건만 가고나선 꼭 빵꾸난다. 물론 성차별이 아니라 경험상의 스케일 문제인 것 같다,)

큰아들 보고  "아빠 따라 눈썰매장 갈래?" 했더니 "아빠네 공부방?"하면서 시쿤둥한다.(이 자식은 지 엄마 공부방은 뻔질나게  찾아가면서 아빠가 하는 일은 신경도 안 쓴다.)  둘째 애는 참여연대서 하는 풀무원 생태학교에 2박3일 가기로 했는데 짜식이 만주로 독립운동 떠나서 못 올 투사 생색은  다 내놓으면서  완전히  "배째라'식으로 널부러져 있다.

각설하고 (남의) 아이들을 왜 키우냐는 주제를  공부방 선생님들이 화두로 삼았다.

결국  고마운 것  모르고 뻔뻔한 아이들에 대한 속상함이 터져 나왔다.

극단적으로 아이들이 부모에게 물려 받은게  주변을 일체 배려하지 않는 뻔뻔한 거지 근성 아니냐 하는.....
    
여기서도 신영복 선생 얘기가 나왔다.
감옥에서 살을 맞대고 7년을 살아야 자기 속마음을  들어낸다고....

그런데 일반적 활동가들은 자기가 못 사는 것 자체가 남들한테  (남을 도와 줄) 능력 없는 인간 처럼 보여 무시당하는 것에 속 상하기도 한다.

간추려 결론 하나.....

아이가 철딱서니 없고 눈치가 없더라도 눈치보고 남의 비위 맞추는 것보다 낫다고...

아이들에게  고마운 것 알라고 세상물정을 가르치느니  철딱서니 없어도 그 아이의 자존심을 세워주는게  나중에 그 애가 철 들면  더 도움이 된다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325 '더불어숲'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5 뚝딱뚝딱 2013.06.16
3324 2012년 성공회대 종강콘서트 차임벨연주 뚝딱뚝딱 2012.12.16
3323 2012년 12월 13일 (목) 성공회대학교 종강콘서트 뚝딱뚝딱 2012.12.07
3322 제10기 청년 인권학교 - 인권을 배우자, 그리고 행복해지자! 인권연대 2012.12.05
3321 한국헤르만헤세 출판사입니다 1 박형희 2012.12.04
3320 대란(大亂) 노동꾼 2012.12.02
3319 서화달력 관련하여~~ 1 소영 2012.11.16
3318 좋은 그림 학습자료 이용가능한지요? 바람개비 2012.11.14
3317 이대 대학원 특강(2012.11. 21) - 신영복교수 뚝딱뚝딱 2012.11.06
3316 [인권연대]96차 수요대화모임(2012.11.28) - 신율(명지대 교수) 인권연대 2012.11.02
3315 <더불어숲 고전읽기반> 모임을 시작합니다. 1 웃는달 2012.10.30
3314 제10기 청년 인권학교 - 인권을 배우자, 그리고 행복해지자! 인권연대 2012.10.30
3313 동탄후마니타스아카데미 <특별강좌 신영복 교수님의 "공부-가장 먼 여행"> 1 뚝딱뚝딱 2012.10.26
3312 가짜 희망 1 김영희 2012.10.26
3311 조선대학교 "문화초대석" 강좌 - 신영복과 더숲트리오 뚝딱뚝딱 2012.10.26
3310 신영복 교수의 아름다운 글씨로 만든 그릇들 1 뚝딱뚝딱 2012.10.24
3309 시가선집의 친필 내용.. 박종선 2012.10.22
3308 문의드립니다. 오준택 2012.10.22
3307 선생님, 연락바랍니다. 6 한경실 2012.10.12
3306 문의 디려도 되나 싶으며 여줘봅니다,, 4 이은희 2012.10.07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167 Next ›
/ 16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