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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을 써도 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20만원이면 직장생활하는 사람들에게 그리 큰 돈도 아닐 겁니다. 그런데 사회교육원에 들렸더니 장학금을 신청한 사람들이 예상보다 많더군요. 그리고 말입니다. 그 사람들 중에 지하철에서 청소 하시는 아주머니도 있다는 것에 고맙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한편으로 우리 정규직 노동자들 중의 한 사람인 내가 부끄러워졌습니다.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들의 월급이 아무리 해야 70만원, 그것도 이쪽 동네에선 많은 수준이랍니다. 사시는 곳도 성공회대에서는 꽤 먼 곳이더군요. 그러면서 더불어 숲과 우리 지하철 노동자들을 생각했습니다. 지하철 노동자들이 이런 교육만 받았다면, 노동대학에서 지향하고자 하는 교육의 내용에 조금만이라도 부응하는 생활을 하고 있더라면, 그리고 이런 교육에 대한 목마름들을 이 아주머니의 1/10만 갖고 있더라면 저급한 노조 지도자의 야바위에 그렇게 넘어가지 않을 텐데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또한 더불어 숲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우리 사회의 근본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삼고 살아갈까 하는 생각도 조심스럽게 해봤습니다.

특정한 선생님의 강의를 청강하는 일보다 책임감을 갖고 노동대학에 나온 목말라하는 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일도 나를 연필심 도실르듯 세련시키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사실 노동대학에서 신영복 선생님 강의때만 우루루 더불어 숲 사람들이 와서 청강하고나서 이후에는 나오지 않는 것도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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