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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빛을 받고 서로가 정다운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오른 산행은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다리가 아파 다리를 매만지시고 미안해 하시던 모습이
지금도 떠오릅니다. 너무 미안해 하지 마세요. 오히려 저는
천천히 걷는 도중에 눈 내리는 산하를 바라볼수도 있었고 꼭 무협소설속에나
나올법한 비경(?)을 연상할수 있어 천천히와 함께라는 소중함을 일깨운 산행
이었습니다.
다음번 산행에도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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