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아침잠이 많은 저에게
일요일은 정말 딴꿈에 젖어 있을 때 이지요.
역시나 늦잠으로 시간에 가지 못허구
늦는다고 연락허구 부리나게 올라간 산행
능선쯤에
철홍씨가 보이고
처음뵙는 김경와씨가 있어 인사 드릿다.
비봉정상을 비껴가며
비봉부근의 사모바위 공터에 이르르니
본대가 오손도손 양지바른데 앉아
가지고 온 먹거리를 먹으며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네
.......
하산하여
인사동 예나지나로 이동했는데
예나지나가 아직 오픈을 안해 옆의 천둥소리가서
식사허구 인사허구....저와 비슷한 연배의 분이
좀 이쁜 꽃다발과 함께 마지막으로 오시어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올 액땜허니라 그럿는지
후식으로 계란풀이탕(?)에 잠시 목욕할 뻔 한
나무님 괜찮은지 염려되네요.
저도 바로 옆에서 뜨거운 물에
양말이 뜨끔하여 잽사게 벗어 던졌는데
더 많이 젖어서 걱정됩니다.
다음 산행이 기다려 집니다.
산행시간이 좀더 길었으면 하는 바램꼬리 답니다.
다음 뵈올때꺼정 모두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