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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소리

2004.03.09 12:30

바람봄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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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마시는 물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실험을 하는 일본의 한 연구소가 있는데,
실지로 그 연구소를 소개하는 방송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한번은 두개의 실험관에 같은 물을 넣고, 각각의 두사람의 손에 하나씩 줘어 줍니다.
한 사람은 그 물을 두손으로 잡고 눈을 감고서는 한참을 불결하고 부정적인 생각만을 하게 한 뒤 그 실험관에 든 물을 냉동실에서 급냉을 시킵니다.

다른 한 사람은 그 물을 두손으로 잡고 눈을 감고서는 밝고 긍정적인 생각만을 하게 한 뒤, 마찬가지로 그 물을 급냉시켜 놓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그 두개의 냉동된 물을 절편으로 만들어 현미경으로 관찰을 하는데,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사람의 물 결정체을 보면 마치 암세포가 어지럽게 뒤엉켜 무질서하게 결정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긍정적인 생각을 했던 사람의 물 결정체는 마치 흰 눈의 결정체처럼 6각의 조화를 지니면서 결정체와 결정체가 잘 조화를 이루며 질서 정연하게 형성되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두사람이 상반되는 생각으로 물에 암시를 주었을 뿐,
물 자체도, 물을 얼리는 온도도, 보는 현미경도 모두 같은 것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놀라울 만큼 정반대의 결과입니다.

그러면서, 나리에이터가 하는 말이 인간의 감정이 물체에 전이되어 생기는 기이한 현상이라며, 결정체가 좋은 물이 인간의 몸에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가끔씩 우리가 양계농가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 준다거나,
자라는 나무에게 관심을 더 가져 준다거나 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은 있었지만, 이처럼 시각적으로 증명해 주는 것을 처음 본 저에게는 새삼 신기만 했습니다.

이 실험 결과를 거꾸로 생각하자면,
물질은 우리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말이 됩니다.
깊은 산속 옹달샘에서 나오는 맑은 물이라도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먹으면,
우리 몸에는 독이요.
설령 수돗물을 먹어도 밝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즐겁게 먹으면,
그 물은 보약보다 좋을 수도 있을 법 합니다.

일상을 긍정적으로 애착을 가지고 물건을 다루며,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 서로를 대한다면,
이는 애정으로 가득찬 자기 물건들이 되며, 서로를 아끼고 존중해 주는 우리가 되지 않나....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리고 보면,
"세상 일 마음먹기 나름이다" 는  지극히 단순한 말에 너무나도 깊은 바라봄의 진리가 담겨져 있음을 새삼 느낍니다.


######
봄이 성큼 다가오는 줄 알았는데, 서울에는 폭설이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여기도 때 늦은 눈으로 새벽 출근길에 고생 좀 했습니다.
반갑운 한혜영님의 글을 읽을 수 있어 좋습니다.
조원배님네 애기들도 잘 크는지요...
그럼 또 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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