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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자율연수로 동학년 샘들과 과천 현대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영화를 보자고 하셨는데..
화창한 날씨, 드라이브와 미술관의 매력에 대한 이야기들로 장소를 바꾸었답니다 ^^*


드넓은 공간에 자리잡은 미술관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마음이 푸근해졌습니다.
관악산을 배경삼아 푸르른 하늘아래 놓인 미술관
굳이 작품들과 만나지 않아도 기분 좋은 나들이였지요.

솔직히 미술관 옆에 놓인 서울랜드의 인공미에 조금은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그래도 그건 애교로 봐줄 수 있었습니다.

전시관에 놓여있는 작품들과 마주서면서 문득 취향의 문제와 문화 향유에 대한 이야기를 건내시는 걸 들으며 환했던 마음이 쓸쓸해졌습니다. 더불어 함께 나누는 문화가 아닌 특권(?)을 향유하고 싶어하는 이기적 욕심들과 접하며 요즘 유행하고 있는 웰빙문화를 떠올려보았답니다.

작가들이 건내는 문제의식과는 달리..

오히려 이런 공간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고매한 취향을 지니고 있다는 구별짓기로 미술관 나들이를 자랑하려는 소박한(?) 허세..


유쾌하게 당연하게만 여겨지던 일상을 뒤짚어가며 갖혀있던 상상의 나래를 열어주는 가능성을 느끼며 같이 있지만 혼자만의 느낌으로 미술관을 서성이면서 바람을 쏘였네요... 그래도 그런 공감을 일깨우기 위해 미술관이라는 공간이 지니는 의미는 결코 작지 않을 듯 싶습니다.


다른 세계에 대한 희망을 느끼고, 막혀있던 생각의 나래를 발랄하게 풀어 헤치며 봄 나들이를 했네요 ^^*

오늘은 그 탄력을 바탕으로 교실에서 아이들이랑 현대미술을 했습니다.
기가 막힌 추상작품들이 나왔습니다..

예술과 놀이의 경계를 허물어뜨리는 발랄한 기운을 건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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