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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04 12:10

[re] 대구 번개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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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대구번개 있었지요.
참으로 오랫만에, 번개를 치고 만났습니다.
번개를 맞으신 분은 심병곤선배, 이옥희쌤, 박준철나무님, 조진석, 이렇게 네 명이서 모였답니다. 먼저 1차로 저녁겸해서, 맥주집에 가서 박준철나무님 환영회를 가졌지요. 박준철님은 예상처럼 인물준수하고, 사려깊은 사람이었지요, 어찌나 오랫만에 보는 대구 '신' 나무인지요? 다시 한 번 반가워요, 준철 나무님^^.
그리고 으음, 그날 주인공은 사실 병곤선배였답니다. 오랫만에 가족과 회사에서 해방(?) 아니, 잠시 외출해서인지 어찌나 만남을 반가워하고, 살가워하는지 이런 모습은 처음이었지요. 삶에 지쳤지만, 천진난만한 그 모습이라니 ㅋㅋㅋ 넘 좋았어요
옥희쌤이 오시는 걸 보고, 전 잠시 다른 약속이 있어서...(중략- 이 부분은 옥희쌤이 채워 주세요^^ 뭔가 중요한 얘기가 있었지 않나 싶네요)
11시쯤 맥주집을 나와서, 2차로 근처 일식집에 갔지요.
약간 피곤하지만, 옥희쌤, 저, 병곤선배는 이게 얼마만에 2차냐는 생각에 피곤한 줄도 모르고, 이야기를 이어나갔지요. 이런 이야기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목마름에 소주를 4병이나 마셨지 뭐에요? 소주가 목에 착 들어붙는 것이, 오랜 해소를 말끔히 풀어주었지요. 보자 한 1시쯤 되었나요? 얼추 피곤이 겨드랑이를 넘어서 목으로, 얼굴로, 눈꺼풀로 옮기는 찰나, 한 잔만 마시고 이제 일어나요 라는 합창으로 자리를 떳지만, 아쉬움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답니다.
차를 타는 방향이 달라서, 곧 헤어졌지만, 전 터벅터벅 집으로 걸어오면서 달빛에 반가움으로 가득한 제 얼굴을 비출 수 있었지요. 어제 술에 인생을 담았던 대구더불어숲모임으로, 달빛은 더없이 교교했지요. 모두들 잘 들어갔는지요? 오시지는 못했지만,마음을 전해주신 나무님들에게 전해요. 우리 나무가 되어 숲을 이루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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