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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소리

2004.09.06 17:34

가을을 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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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갔다 오니,
옛날 가사중의 한 구절만 생각납니다.
가을을 앓고 싶어 안달이 난 모양입니다.

...

작년에 호된 경험을 한 탓이라,
올해는 단단히 각오를 했었는데,
군사는 많은 반면, 청소할 거리는 줄어,
다행이었습니다.

쓰레기가 줄어든 걸까?
큰물이 몇번 지나가지 않아 아직 상류에 쌓여있는걸까?

...

청소 중간 중간  건너편 동지들의 모습이 사랑스럽습디다.
(청소는 안하고 넘들 청소 구경만 했음^^)

...

진이 빠질때 막걸리 한잔 그리울 것 같은 욕심에,
부탁한 막걸리를 한 사발 들이키는 걸로 만족할수도 있었는데,
밤들도록 마시게 되다니,
불편하셨을 분들도 분명 계셨을텐데, ㅠ.ㅠ
  
미운 것은 잊고,
은근하여 더 미쁘던 불꽃만 기억하잡니다.

...

모든 술독을 다 풀어주어, 아침에 눈뜨게 해 주던,
미산의 맑은 공기가 고맙습니다.
치운 것보다 더 많이 뱉어놓고 온건 아닌지..
아직은 참아주고 용서해주고 받아들여주는 자연,
있을 때 잘하자.

여러가지로 제 분수를 넘는 곳에서 하룻밤 묵고 나니,
여기저기 부끄러움이 많습니다.
빨리 정신차려야지
하낫둘 하낫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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