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쓰는 오대산 등정기

by 박영섭 posted Sep 2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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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에 오르세가 내가 살고 있는 가까운 곳으로 온다기에 일정조절을 하고 따라 나섰다.(사실 그날 나는 3년 만에 채취한다는 토종꿀을 따러 가기로 선약이 있었다...
3년만에 뜬다는 그 통종꿀맛이 어떠할까?)

작년 2월 동명학원 지하에 있던 "더불어 숲" 열린공간에 첫발을 디디고 밖에서 만나는 두번째 모임이 였다.
정확하게 각각의 첫번째 모임이 였다 2003년 모임은 전체 모임이고, 가보세 오르세 모임을 가지들의 모임이라고 본다면,,,.
그런데 수인사가 있었던 사람은  이 승혁선배님 정도인데 봉고차에서 졸다 만난 연배또는 선배, 동성, 이성등 모두 오래전에 만낮던 사람, 어디에선가 본듯한 사람들같은 구수한 표현하기 어려운 그 느낌

내가 살고 있는곳에 이런말이 있다 앞산과 뒷산에 줄을 걸면 빨래를 널 수 있다고
그래서 쉽게 산을 접하고 산다 산과 강을빼고 나면 그 다지 할 얘기 꺼리도 없을 정도 인지라 간혹 늙은 심마니을 따라 산행을 했지만 오대산 산행은 그 보다 훨 어려웠다.
심마니의 산타는 솜씨는 거의 산에 신들린 사람들이다
벼랑이면 벼랑 계곡이면 계곡 다람쥐도 되고 노루도 되고, 땅파는 멧되지도 되고
그보다 더 신비스러운것은 산에 나는 모든것의 쓰임세이다
헛튼 소리 안보태도 모든게 그 쓰임세가 있다는것이다.
그것도 계절 따라 놓인 장소에 따라 쓰임세를 달리한다는 것이다.

그에 비해 등산은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부지런하게 발을 옮겨야 하는 부담감이 있어 고단함이 빨리 찾아 들었다.
8살 짜리 잘난 우리 아들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제촉하며 걸었는데  일행들의 발검에 미치지 못해 궂이 순번을 먹이자면 뒤에서 두번째 였는데 고맙게도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시장했을 터인데도 점심을 함께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는것에서 숲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다음산행이 있으면 컵라면 꼭가지고 가야지.커피도 함께.

만이 늦었지만 서울까지 잘 가신것 감사드립니다.
우리아들이 승혁선배님의 자상함에 푹빠졌는지 서울가자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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