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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더불어숲에 많은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시고 실천해 오신 여러 나무님들, 그리고 한 발 앞서 봉사해 오신 그루터기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더불어숲과 함께 한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5년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더불어숲과 만났을 때, 적지 않은 인생을 살아온 나이지만 그 동안 경험치 못했던 새로운 만남으로 진한 감동이 오랫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감동이 채 가라 앉기도 전에 일꾼이라는 책임을 맡게되는 행운(?)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일꾼을 제의받고 부족한 역량으로 망설이기도 하였지만 제가 이곳에서 받아온 사랑을 다른 나무님들께 돌려드려야 된다는 생각에서 부족함을 접어두고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많은 부족함을 감추기 보다는 여러 나무님께 보여드리고, 무엇인가 잘 되기 보다는 잘 되지 않을 거라는 비관적인 생각을 전제로 하면서, 여러 나무님들과 함께 하면 기대 이상의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희망 하나로 2005년도를 준비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올 한 해 동안 그루터기를 해 오시면서 우리에게 의미 있는 시간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더불어숲의 뿌리가 건강하고 가지와 잎이 무성토록 해주신 김경화 대표님, 황정일나무님, 강태운나무님, 김지영나무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랫동안 더불어숲을 지켜 오시면서 지금보다는 내일을 준비하시는 김경화 대표님,
젊은 날의 열정과 패기를 더불어숲에서 뒹구는 황정일 나무님,
섬세함과 꼼꼼함으로 많은 나무님을 챙기고 준비해 주신 강태운 나무님,
집살립, 숲살림, 직장살림 무려 살림집이 세 군데나 되어도 끄떡없이 버텨주신 김지영 나무님
이 모든 분들께 우리모두 함께 감사를 드리자고 제안하면서, 이번 그루터기 역시 이 분들의 노고와 결실을 바탕으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2005년도의 그루터기는 저 김무종을 비롯해서 한혜영, 장지숙, 신정숙, 장은석, 황정일, 한상민, 정세아가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언제나 정겹고 따뜻한 글로 방문객을 안내해줄 한혜영 나무님,
언제나 시원시원한 대답으로 한주름 잡을 것 같은 장지숙 나무님,
훈장 선생님같은 원칙을 중시하지만 마음이 너무 따뜻한 신정숙 나무님,
함께 있어도 있는 듯 없는 듯 해서 이리저리 찾게 하지만 맡은 일엔 끝장을 내는 우리의 돌쇠 장은석 나무님,
열정과 패기를 1년만 더 빌리자고 부탁한 저의 제의를 두말없이 응해주신 황정일 나무님,
2004년도 들어와서 모든 모임에 빠짐없이 참석하느라 선생님으로부터 빛나는 개근상을 받아 즐거웠지만 덕분에 데이트를 못 즐겼다는, 그래서 제가 책임지겠노라고 하자 기꺼이 응해주신 한상민 나무님,
사람이 좋고 만나면 더 즐겁다며 늘 웃음을 감추지 못하는 꽃순이 정세아 나무님,
이렇게 8명이 함께 합니다.

그루터기가 예년에 비해 많아 의사결정에 어려움이 따르지 않겠냐는 염려도 없지 않지만, 빠른 의사결정을 통한 일방적인 진행보다는 다소 느리더라도 함께 한다는 숲의 취지에 맞추기 위함임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그루터기의 역량이 비록 모자람을 보일지라도 그 빈 공간을 다음에, 또 그 다음에 충분히 채울 수 있는 나무님들의 역량이 있음을 알기에 용기백배하여 희망을 갖고 시작하겠습니다.

김무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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