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 주가 지났습니다. 일상에 쫒겨 숲 모임에 참석하기를 엄두조차 내지 못하다가 총회라기에 남편의 소원을 들어주는 척 나도 덩달아 상경했었지요. 숲에 가면 어느새 내 마음이 편안해지듯 여기에서도 참 편안한 시간이었습니다. 요즘은 신영복 선생님의 "강의"를 열심히 읽으며 감탄, 공감, 경의를 느끼고 있답니다. 그런데 돌아서면 자꾸 잊어버려서 다시 또 읽고 ... !
오랜만에 만났지만 모두들 반가웠고 고마웠기에 두서없는 글이나마 남길 용기가 납니다.
그리고 지난 여름 지리산에서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우리 상현이랑 효린이를 챙기느라 귀찮았을 법도 하건만 너무 예뻐해 준 한결이와 한솔이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참, 우리 효린이는 매일 한결이 언니랑 찍은 동영상과 사진을 한번씩은 꼭 보고 깔깔 넘어갑니다. 그리고 조원배 선생님의 마술을 횽내내며 자꾸 옷속에서 무언가를 꺼내서 "짜 잔~~" "놀랐지?" 합니다.
다음 대구 강연 때 많이 오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