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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소리

2005.01.02 08:22

送舊迎新의 종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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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려라,  힘찬 종이여 / 알프레드 테니슨


울려라 힘찬 종이여, 거친 하늘에,
날아 가는 구름에, 싸느다란 빛에.
오늘 밤으로 이 해는 지나가 버린다.
울려라 힘찬 종이여, 이 해를 가게 하여라.

낡은 것 울려 보내고, 새로운 것 울려 맞아라.
울려라 기쁜 종소리여, 흰눈 저 너머.
해는 이제 저무노니, 이 해를 울려 보내라.
거짓을 울려 보내고, 진실을 울려 맞아라.

울려 보내라, 이 세상에서 영원히 만날 수 없는
그 사람을 생각하여 가슴에 번지는 이 슬픔을.
빈부의 차이에서 오는 반목을 울려 보내고
만민의 구제를 울려 맞아라.

울려 보내라, 이윽고 사라질 주장을
당파의 나쁜 습성인 그 다툼을.
울려 맞아라, 보다 드높은 삶의 방법을
보다 아름다운 예절, 보다 깨끗한 도덕을 지켜라.

울려 보내라, 이 세상의 결핍과 고뇌와 죄악을
그리고 싸느다란 불신의 마음을.
울려라 울려 퍼져라, 내 애도의 노래를.
울려 맞아라, 보다 교묘한 노래를.

울려 보내라, 좋은 가문과 지나친 신념을.
그리고 이 세상 사람들의 중상과 모략을.
울려 맞아라, 진실과 정의의 사랑을.
울려 맞아라, 한없이 선한 사랑을.

울려 보내라, 세상에 있는 고질병 전부를.
울려 보내라, 마음에 꽉 찬 황금의 욕망을.
울려 보내라, 지나간 수천 차례의 전쟁을.
울려 맞아라, 영원한 평화를.

울려 맞아라, 용기와 자유의 사람
보다 관대한 마음과, 보다 자비 넘치는 손을.
이 나라의 어두움을 울려 보내라.
울려라, 오시는 그리스도를 맞이하기 위해.





우리 숲의 나무님 여러분들의 가슴마다에
테니슨의 제야의 힘찬 종소리가 크게 울려 퍼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새해의 인사를 대신하여 옮겨 적었습니다.

어느분이 복은 신불에게 빌어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자신이 지어 만드는 것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결국은 인생의 승패는 자기 책임이고 자기 할 탓이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에서 성공하는 사람이 되도록
지금, 여기서, 무슨 일이든, 아름답고 알차게 살아 냅시다.


乙酉年 새해

福 많이들 지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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