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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언니, 미자언니한테 메일 받고,
혜영언니, 정숙언니랑 통화하고,
지숙언니한테 문자받고....  등등 고전읽기 벗들의 마음을 싣고,
기표선배랑 광화문에 갔습니다.
교보문고 앞에 벌써 촛불들이 밝혀졌더군요.
아는 이들의 얼굴도 보이구요.

환경지기 나무들인 정복씨, 경화씨, 선희씨를 만났습니다.
어제처럼 추운 날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부도 있구요.
환경교육을 열심히 하려는 교사들 모임도 참여했구요.
하여튼 지율스님 이야기를 듣고, 방바닥에 그냥 앉아 있을 수 없는
답답한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집회가 아니라 문화제여서 그런지,
구호를 외치기보다 노래를 따라 부르는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자칭 인권언니들이라 부르는 여자분들이 좀 더 화기애애한 문화제를 만들자며 제안을 했습니다.
그래서 교보문고 앞에 모임 50여명은 서로 서로 움직여 도롱룡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저와 기표선배는 도룡룡의 앞 발이 되었습니다.
모두들 촛불을 들고 있었으니, 위에서 보면 반짝이는 도룡룡이었겠지요.

그리고 도룡룡은 5개의 조로 나뉘어 조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우리는 앞 발 조였죠.
서로 소개를 하고, 작은 약속을 하였습니다.
우리 조에서는 처음에 KTX를 타지 말자! 했다가,
현실적으로 KTX를 타기 어려운 환경, 즉 무궁화호가 너무 줄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철도청에 무궁화호를 증설해 달라고 주장하기로 했습니다.
같은 조에 있던 정복씨가 철도청에 글을 올리기로 하고, 우리도 지원 답글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다른 조들도 작은 약속을 발표했는데,
도룡룡 머리 조에서는 앞으로 누군가를 만날 약속을 할 땐,
교보문고 앞, 오후 6시에 해서, 같이 이 집회에 참석하겠다고 하며,
즉석에서 친구에게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는 퍼포먼스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서로 인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집회는 더욱 화기애애해졌지요.
천성산 살리기 문화제에 쭉~ 같이 하고 있는,
아주 기특하고, 아주 매력적인 노래패의 노래를 들으며,
2시간 동안의 집회는 끝이 났지요.

집회는 오늘도 앞으로도 오후 6시 30분에 교보문고 앞에서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 주 금요일 집회에는 특히 많이 오시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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