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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의 성격*

B형은 손재주가 많고,

☞ 난 손재주가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죽했으면 어렸을적부터 부모님이 "넌 무조건 문과를 가야해"라며 나의 의지와는 아무 상관없이 미리 내 미래를 결정 하셨겠는가? 미술학원도 오래 다녔고, 피아노도 꽤 오래 쳤지만 항상 투자한 시간대비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남들보다 조금 나았던 것은 태권도하고 웅변정도? 결국은 손재주와 아무 상관없는 것들이었다.

잔머리를 잘 굴리며

☞ 스스로 잔머리를 잘 굴린다고 생각해 본적이 전혀 없다. 개인적으로도 잔머리 굴리는 것을 별로 즐기는 편도 아니다. 잔머리 굴린 후의 결과가 특별히 좋았던 기억이 없었던 것이 이유일수도 있겠지만... 난 죽이되던 밥이되던 정면돌파를 좋아하는 편이다.

자유분방하여 규칙,
속박을 싫어한다고 합니다.

☞ 자유분방함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단지 그것을 빡빡한 일상 속에서 진정으로 실천 할수 있느냐?의 차이가 각자에게 있는 것일뿐... 개인적으로 속박을 '당연히' 좋아하지는 않지만 규칙적이고 시스템적인 느낌을 좋아한다. 지금 일하고 있는 부서의 일도 시스템이 많이 도입되어 있는 관계로 이전 부서보다 즐겁게 일하고 있는 편이다.  

그래서 조직생활보다는
홀로 하는 직업이 맞으며,

☞ 나는 조직을 좋아한다. 조직이라는 느낌이 나한테 맞고 안맞고를 떠나서 일단 조직을 통해 '개인'이 이룰수 없는 결과를 이끌어 낼수 있는 지금의 사회를 인정한다.

집중력이 강해 끝까지 파고드는
경향도 있다고 하네요.

☞ '경향도 있다고 하네요.' 마치 '그럴줄 몰랐다'는 말투다...-_- 개인적으로 집중력은 보통인 편인듯... 분위기가 정돈이 되고, '의관을 정제할-_-'수 있는 환경이 되면 무척 집중하는 편이지만, 그 외의 상황에서는 잘 집중하지 못하는 편이다.



*좋은음식*

A형과 마찮가지로 B형에게도
생선류 등이 좋다고 합니다.

☞ 생선...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생선류에서 잘먹는 것은 회밖에 없다. 회는 비싸니까 결국 생선은 별로 안먹게 된다는 거다. 몸에 좋으면 입이 당기게 되어있다. 내가 생선을 별로 안좋아 하는 것을 보면 아마 몸에서도 별로 반가워 하지 않는다는 뜻일게다. 결국... 이것도 틀렸다.

그러나 B형은 약간 잡식(?)성으로
무, 고기, 달걀 등도 나쁘지 않습니다.

☞ 잡식성이라는 것은 맞을수도 있겠다... 어딜가나 '요리를 배우느니 입을 음식에 맞춘다.' 주의니까... 그래서 지금껏 제대로 만들줄 아는 요리하나 없는 것일수도 있겠지만...

그러나 모든 음식이 B형에게
맞는 것은 아니고 B형은 소화력이
그리 좋지는 않으므로

☞ 소화력 장난 아니다. 무엇을 먹건 얼마나 먹건 다 소화해 낸다. 한때는 많이 먹는 것으로 약간 유명했던 적도 있다.(지금은 좀 맛이 갔지만) 그리고 살도 안찐다.

닭요리나 옥수수, 국수 등의 음식은
피해야 할 음식이라고 합니다.

☞ 국수 좋아한다. 닭고기 싫어하는 것은 맞다.

다이어트에서 가장 피해야 할 음식 역시
닭요리나 옥수수 등이고 더불어 토마토도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군요.

☞ 토마토 좋아한다. 우리 어머니가 나 임신 하시고 토마토를 그렇게 많이 드셨단다. 덕분에 나도 토마토에 대해 본능적인 끌림을 항상 가지고 있다.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토마토 무지 먹었다. 그리고 역시 살 안쪘다.

다만 치즈나 요구르트, 시금치 등은
B형인 분들의 다이어트를 돕는다고 하니
이런 음식들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다이어트를 생각해 본적이 없다. 하지만 치즈, 요구르트, 시금치를 좋아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이런 음식은 어떤 혈액형에게던 다이어트에는 도움이 되는 것들이다.

*결론:

결국 맞는것이 거의 없다. 도대체 누가 혈액형으로 사람의 성격을 이러쿵 저러쿵 제단할수 있다고 하는가?

공영 방송에서 부터 영화까지... 요즘 이놈의 혈액형 가지고 아주 난리 부르스다.

사람 혹은 상황에 대한 선지적인 느낌을 갖고 싶어하는 인간의 본능에 빌붙어서, 전혀 근거없는 '사람에 대한' 분류법이 한국사회에서 요즘 이처럼 성행하고 있는 것이다.

2차세계 대전당시 독일의 백인 게르만 민족의 우월성을 입증하기 위해 도입되었던 이 혈액형 분류법이(당시의 혈액형에 대한 의학 지식이라는 것은 지금의 그것과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낮은 수준의 것이었다.) 같은 패전국이었던 일본에 전달되었다가, 일본인들 특유의 그 '분석적인' 습관 속에서 '체계적인 분류법'이라는 옷을 입고, 21세기가 4년이나 지난 지금 한국에서 개화의 꽃을 피웠다.(그런는 일본인들도 동양인이기 때문에 B형의 수가 백인들의 그것에 비해 훨씬 많을수 밖에 없다. 그들은 도대체 왜 전혀 과학적 근거도 없는 이런 자승자박의 악수를 두고 있는 것일까? 하긴 그 사용하기 어렵다는 PVR DVD Recorder의 전세계 수요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의 이 일본인들의 '짱박혀서 그냥 탐구하기'라는 습성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결국 합리적이고 설복적인 느낌이 전혀 없이 그냥 '이건 이렇데~'라는 분위기에 휩쓸려서 요즘 사람 여럿 다치고 있다.(난 소개팅 나갔다가 혈액형 물어보는 Girl도 만난적이 있다. 나의 당당한 B형이라는 답변 앞에서 약간 변하는 그녀의 표정 이라니... 그녀의 대답, "B형 같지 않으시군요..." 도대체 욕이냐 칭찬이냐???)

얼마전에는 일본의 왠 혈액형 전문가라는 이상하게 생긴 사람을 방송에서 불러다 놓고 혈액형에 맞는 음식과 옷입는 법을 소개하기도 하고... 아주 웃긴다.

도대체 옷을 입는데 혈액형이 무슨 상관이냐??? 몸 체형대로 입는것이 옷이지!! 피흘리면서 옷입냐???

자상한 이현우가 '그 B형'갔냐? 순정파 에릭이 '그 B형'갔냐? 내가 '그 B형'갔냐?(앞의 멋진 사람들 뒤에 내가 갑자기 왜 나오느냐?는 질문은... 사절이다.-_-)

아직까지도 인터넷에 위와같은 제목과 내용의 글들이 유령처럼 떠다니고 있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되려면, 아무 근거없는 이런 비논리적 선이해(先理解)가 남발되는 분위기... 아무튼 빨리 없어져야 한다.

'B형 남자친구'라는 영화... 흥행 실패할 가능성 농후하다. 우리 대한민국 700만 B형 남자들이 심적으로 그걸 응원한다.

-동영-

*더불어숲 B형 남자분들, 다들 빨리 커밍아웃 하시고 우리모두 가열차게 일어 납시다.

그리고 새해 복들도 많이 받으시고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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