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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대 길동무를 찾으며

1월에 이어서 이번 달에도, 얘기 나눌 벗을 기다리며 [함께 읽기]를 엽니다.
어려워 마시고, 걸음을 옮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얘기할 글

『강의 - 나의 동양고전 독법』
2장 오래된 시詩와 언言



- 장소

대구교육대학교 학생회관 1층 교지편집위원회 '교대춘추'


- 날짜와 시간

2005년 2월 16일(수) 오후 7시∼


- 연락처

조진석 010- 8577- 9992
전자우편 jjseok1004@naver.com

- 대구 더불어숲 까페

cafe.daum.net/dokrak

* 참고 글(돌베개 홈페이지에서 옮김)

【2장 오래된 시와 언】-『시경』詩經, 『서경』書經, 『초사』楚辭
상품미학의 허위의식으로부터 삶의 진정성으로 / 거짓 없는 생각이 시의 정신입니다 / 사실이란 진실의 조각 그림입니다 / 풀은 바람 속에서도 일어섭니다 / 기록은 무서운 규제 장치입니다 /불편함은 정신을 깨어 있게 합니다 /중국 최고의 정치가 주공 / 미래는 과거로부터 옵니다 /『초사』의 낭만과 자유 / 현실과 이상의 영원한 갈등/낭만주의와 창조적 공간

"『시경』의 풍(風)과 『서경』의 무일(無逸)에서 개인의 고뇌와 아픔이란 무엇이며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그리고 우리는 우리 자신을 어디에 세워야 하는가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삶의 고뇌와 아픔이란 개인과 사회, 개인과 시대가 엮어내는 갈등과 긴장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한편 고뇌와 아픔은 자기가 맺고 있는 관계를 확인하게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고뇌와 아픔에 대하여 보다 열린 생각을 키워가는 일이 필요합니다. 산다는 것은 아픔이며, 살아가면서 받는 ‘상처란 산 자가 걸치는 옷’이라는 달관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편안하지 않는 자리에 자신을 세움으로써 그것을 공유(共有)하는 것이 가장 정직한 대응방식이라는 이야기를 이 장에서 나누고 있습니다.  

『초사』에서는 현실과 이상의 갈등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주관적 이상과 객관적 현실이 빚어내는 갈등은 『시경』과 『서경』에서 읽었던 아픔과 고뇌에 다름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과 현실의 갈등을 목표와 수단의 관계로 대치하여 그것을 구별할 것이 아니라 그것이 서로 맺고 있는 관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실의 이상화와 이상의 현실화라는 연결고리를 만들어 내고, 목표를 높은 단계의 수단으로 인식하고, 또 수단을 낮은 단계의 목표로 위치 규정하는 관계론적 사고가 올바른 대응입니다. 세상에는 다른 것끼리의 대립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이며 올바른 대응이란 언제나 그것이 맺고 있는 관계를 발견하고 그러한 발견을 통하여 갈등을 관계로 승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아가 갈등을 관계로 승화시키는 실천적 지침을 “이론은 좌경적으로 하고 실천은 우경적으로 하라”는 옛 경구에서 찾기도 하였습니다. 더구나 과거가 완강하게 버티고 있는 현실을 출발의 터전으로 삼지 않을 수 없는 우리의 현실에서 이러한 옛 경구는 과거의 경구라기보다는 오히려 미래의 경구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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