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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사람취급 받지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이 상품화되어 사람마저 상품화되었습니다.
주객전도가 되었습니다.
사람을 위해 물질을 만들고 상품을 만들고 했었는데 이제는 오히려 사람이
돈과 물질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엊그제 서울 모구청앞에서 목메달아 죽은 장애인도 현대사회에서 사람취급 못받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분개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요.
또 지금처럼 서열화된 사회에서 지방전문대 비인기학과 나온사람은 제대로 사람취급 못받습니다.
또 지금처럼 외모지상주의 사회에서는 뚱뚱하고 못생긴 여자는 제대로 사람취급 못받습니다.
또 지금처럼 돈이 모든 것, 돈이 말하는 시대에는 돈없는 사람들은 제대로 사람취급 못받습니다.
또 누가있지요. 음 .... 어쨋든 현대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사람취급 못받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인터넷 포로노사이트에 보면 줄리아 로버츠보다 예쁘고 김희선보다 예쁜 여자들이 수두룩합니다.
그런 여자들을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일반영화에 나오지 왜 그런 영화에 나올까...
시내 거리를 걸어면 온 남성들이 놀라서 돌아볼텐데....
적당히 예쁘면  이런 생각이 안 들텐데 너무 예쁘서 참 안타깝더군요.
그것또한 전적으로 개인의 책임으로만 돌릴 수는 없을 것입니다.
제가 그걸보고 성인피시방을 걸어나오는데 '상품권'이라고 크게 적힌 깃발이 펄럭이더군요.
그것또한 인간의 상품화의 한 유형일 것입니다.
국가보안법으로 몇 차례 수감생활을 한 김경환씨는 말했습니다.
장애인,여성,전과자,가난한 사람들등 사회적 약자를 그 사회대열의 가장 앞에 세울
때,그들을 사회의 가장 우선순위에 둘 때 그 사회는 비록 속도는 늦더라도 진정 인간이 살만한 참다운 사회가 될거라고 말이지요.
문득 그 말이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우리 사회의 가진자와 수구세력들도 기부와 복지사업등 좋은 일을 많이 하지요.
그런데 모든 문제의 뿌리가 되는 구조,시스템을 조금 고치자고 하면 펄쩍 뜁니다.
이래서는 문제가 잘 해결되지 않겠지요.
원인은 놔둔채 그 결과만을 자꾸 치료하려하면 인간 그자체로 사람대우 받는 참다운 인간적인 사회는 결코 오지 않을 것입니다.


                                                                                -누구보다 사람취급 못받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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