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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교조 속초지회 엄정임입니다.
어제 잠깐 후두둑 내린 비로 오늘은 설악이 더욱 선명한 하루였습니다.

속초는 아직도 선생님의 강연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어딜가나 강연에 대한 이야기들로 술렁입니다.
신영복선생님의 60년 넘는 삶의 이야기를 단 세시간에 어떻게 다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만은 강연내내 쉼없이 들려주신 나지막한 말씀들은  우리 한사람 한사람의 무뎌진 정수리를 때리고  미약해져가는 심장박동에 가해진 전기충격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호기심 어린 마음으로 조심스레 강연장을 들어섰던 사람들의,
강연장을 나설 때의 눈빛은 이미 희망을 발견한 환희에 찬 얼굴이었습니다.

어제 뒷풀이 후에 저는 알았습니다.
속초가 얼마나 엉뚱하고도 무모하게 강연을 기획했으며, 더욱 놀라운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데로 온전히 행운이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한사람 한사람의 감동과 벅찬 행보는 그대로 꽃씨가 되어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낮게 그러나 거침없이 피어날 것입니다.

바램이 있다면 선생님께서 더욱 건강하셔서 아주 오랫동안
책을 통해, 강연을 통해 늘 그렇게 만나 뵈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준비해 주신 더불어 숲 회원님들께 진정을 담아 감사드립니다.
먼 길까지 오셨는데, 전체일정을 함께 하지 못해 서운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보여주신 정성과 따듯한 배려는 이곳에서 더불어 숲을 이루는데 되갚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엄정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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