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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소리

2005.06.10 09:04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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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라고 할까..

아이들이 햇살비치는 창가에 모여서 돋보기로 아주 작은 꽃마리를

서로들 보려고 어깨로 밀치며 들여다 보는 장면이다.

그 작은 꽃마리 잎을 세어보며

옆 친구에게 말한다.

너무 작어 근데..무지 예쁘다..너도 한번 봐봐...

아주 작은 목소리로

꽃마리처럼 아주 작게 말하며

서로에게 돋보기를 넘겨주는

교실속 풍경...................
--------
그리고 옆에 피어 있는

봄맞이 꽃을보면서도 그들은

소리내지 않고 조용히 그 꽃만큼 작게 말한다..

정말 작다....하지만 너무 귀엽다.....

고개를 흔들며 감탄하는 여자아이의 웃음띤 얼굴...
........

그리고 그들은 수목원에 간다..

작은 꽃들을 찾아 조용히 걸어다니며 돋보기를 들이대는

우리 아이들의 허리구부린 장면들............
--------

작은 것들 속에서 발견하는

우리 주변의 아름다움..

그런 소박한 것들에 대한 감탄을 어린시절에 주고 싶다..


크고 산뜻한 것,

상품으로 진열된 아름다움 말고도

길가에, 내 주변에 작고 예쁜 꽃이 피고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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