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네팔에서 지냈습니다.
허탈한 마음만으로 돌아와서인지
잠을 설친 긴 밤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장마가 막 걷힌 한 여름 밤이지만
참 오랫만에 듣는 양희은의 '그해 겨울'입니다.
더불어 '더불어 숲'을 읽는 지금 괜시리 마음이 짠하네요.
모진 현실에 각질진 마음에도
깊숙히 저 언저리에는 아직도 희망 속살이 한웅큼 잡힙니다.
탁탁 튀고 있는 모닥불처럼 여전히 꺼지지 않고 있네요.
그래서 오늘은 참 눈물겨운 숨은 희망 찾기입니다.
7월19일 한 여름에 '그해 겨울'을 들으며, '더불어 숲을' 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