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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간 계속되는 무더위에 서서히 몸과 마음이 지쳐갑니다.
작은 태풍이라도 다가와서 이 한반도 상공을 지리하게 차지하고 있는
숨막힐 듯한 대기를 한바탕 휘저어 놓았으면 하는 바램이 생깁니다.
그래도 명색이 태풍인지라 그 바람이 할퀴고 지나간 자리에 드러날
생채기를 생각하면 딱히 그 바램을 안고 있지는 못하겠습니다.
다행히, 8일 앞으로 다가온 여름휴가를 계획하다보면, 그리 못견딜
무더위도 아닙니다. 이곳이 더우면 피서를 떠나면 되고 또 그럴수  
있는 시기가 며칠 남지 않은 것이 큰 위안으로 자리잡는 것입니다.

여러 계획이 있었지만, 올해는 3년동안 가보지 못했던 지리산이나
가볼까 합니다. 계획은 혼자지만, 행여 숲에서 지리산 산행을 계획
하고 계신분이 있는지, 있으면 함께 산행 해 보는것은 어떨지 메아리
울려 봅니다.

일 정 : 8월 2일 밤 10시 40분차 (구례구역행) 출발
          ~ 8월 5일  또는 6일 귀경예정
장 소 : 지리산 화엄사 or 노고단 출발 ~ 천왕봉 ~ 진주방향 하산예정

일정이 맞고, 지리산 산행 계획하고 계심 연락주세요.(28일까지)
019-355-1970 이나 mspyo@hanm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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