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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하늘이 어제의 하늘이 아니였습니다.

개인산방은 물론이고 그곳으로 가는 길이 넘 즐거웠습니다.
물, 바람, 나무, 숲 등이 우리의 오감을 즐겁게 해 주었어요.

여기에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사람들이 옆에 있었기에 더더욱 좋았습니다.
항상 더불어숲의 든든한 후원자이신 미산선생님,
우리의 개인산방이 항상 그곳에 있도록 이런저런 살림을 챙기시는 이실장님,
언제 만나도 반갑고, 즐겁고, 흐뭇한 우리의 더불어숲 나무님들,
새로 오셔서 처음엔 낯설지만 한 두마디 나누다 보면 오래전부터 친구였던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새내기 나무님들,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전화로 몇 번씩이나 안부를 챙겨주신 신영복선생님,
그리고 같이 왔으면 참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으로 더욱더 생각나게 했던 참석하지
못한 나무님들 까지 모두 함께 하신 것 맞죠?

9월 열린모임 공지할때 지구를 청소한다느니 하며 거창하게 써 놓았는데
청소는 하지 못했습니다. 미산선생님께서 안 시켜 주셔서^^
너무 오랜만에 저희가 가서 손님대접만 받고 온 것 같아
자주 찾아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사는 그래도 계획했던 대로 간단하게 먹었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이번 열린모임에서는 돈이 좀 남았습니다.

빠질 수 없는 더불어숲의 공식행사 자기소개를 하고,
미산선생님께 이런저런 말씀도 듣고,
(신영복선생님의 대학시절 얘기도 들었답니다. )
뒷풀이를 했습니다.
사실 이번 열린모임에서 뒷풀이때 술을 안 마시는 것을 계획했었는데,
몇몇분의 더불어술 멤버들의 얼굴이 떠올라 막걸리 몇 병 사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미산선생님께서 막걸리 한통을 미리 받아놓으셔서
저녁~밤~새벽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뒷풀이 안주로 좌선생님이 알려주신 그 두부를 사려고 했는데
이런~ '오늘은 쉽니다'라는 표지판이 걸려있지 않겠어요.
그래서 그곳 주위의 민박집이며 식당을 다 돌아다니며 두부를 사려했으나
요즘 비수기라 두부를 안 만든다고... 거의 포기상태. 그냥 공장에서 만든
두부라도 사려는데, 전화위복.
좌선생님도 먹고 싶으셨다는 '오대산 고향집' 식당에서 만든 두부를 먹을 수 있도록
이실장님이 연결해 주셨습니다. 장사를 해야 하기때문에 팔지 않는다는 두분데
덕분에 꼬불꼬불한 20km를 달려 맛있는 직접 만든 두부를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두부찾아 3만리였습니다. 두부 정말 맛있었습니다.

유럽여행 하고 돌아온 형호가 프랑스산 화이트 와인을 한 병
더불어숲에 선물로 가지고 왔습니다.
와인에 대해 잘 모르지만 향과 맛이 좋았습니다. 고맙다.
화이트 와인 덕분에 개인산방에 있던 스페인산 레드 와인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 산행을 했습니다.
산길에 아침햇살이 쫙 비추는데 ~ 예술이였습니다.
더불어숲 학교에서 가는 코스 반대로 산행을 했습니다.
선녀탕으로 내려왔지요.
산에서 내려와 선녀탕에 발을 담그고 운동화를 다시 신고 개인산방으로 가는데
발이 넘 시원한 것 있죠. 기분이 엄청 좋았습니다.

정리를 하고 모두 함께 모여 찰칵~

모두 잘 돌아가셨죠?

미산선생님을 비롯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같이 하신 나무님들======

[어른 나무]
고다현 김무종 김영일 김영재 김용남 김종규 김철홍 김태수 박윤숙 배형호
심병곤 이헌묵 장지숙 전은진 정세아 좌경숙 최양순 한혜영
//18명


[어린 나무]
김예빈 김유빈 김윤중 김혜중 김한솔 심상현 심효린 이기린 이기윤 이진환
//10명


====들어오고 나간 돈======

[들어온 돈] \410,000

- 어른 16(명)* \20,000 =  \320,000
- 미직장인 2(명) * \10,000 = \20,000
- 학생 7명 * \10,000 = 70,000

[나간 돈]  \348,670

- 선물비 \75,000
- 감자, 옥수수 \25,000
- 된장 \15,000
- 1차 장보기 \64,670
- 2차 장보기 \15,000
- 김치 \24,000
- 두부 \30,000
- 개인산방 채움비 \100,000


[남은 돈] \61,330
- 더불어숲 모임돈으로 적립해 놓겠습니다.


******************************************************************
내린천 개인산방과 관련된 신영복선생님의 서예작품입니다.

첫번째 작품은 지난 5월 더불어숲학교때 선생님께서 선물로 준비해 오셔서
울진에서 오신 분이 소장하시는 영광을 안게 된 작품이고
(꿈을 뭘 꾸고 오셨을까?)

두번째 작품은 맛있는 두부를 샀던 '오대산 고향집'에 선물로 주신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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