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열린모임 2탄] 민둥산 여행 후기

by 정세아 posted Oct 1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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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월요일이네요.. ㅡ.ㅜ

15일 토요일날 청량리에서 시작된 민둥산 모임은 서울에서 김영일, 남원직, 장지숙, 신동하, 송대권, 정세아 총 6명이 출발했습니다. 청량리에서 9시 50분 기차를 타고 증산역에 내리니 벌써 오후 2시였어요. 기차 시간에 맞춰서 박영섭 선배가 회사차를 가지고 마중나와 주셨구요. ^^

그 때서야 산에 오르는 저희들을 보면서 "지금 산에 오는 사람도 있네" 하시더라구요. 좀 늦었나 싶기도 했지만, 오히려 사람을 피해서 한적하게 오를 수 있었던 것 같아 좋았습니다.

1시간 반 정도 산을 오르니 정상이 눈에 보였습니다. 억새명소가 몇 군데 있는데 그 중에서 민둥산은 억새가 좋기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다른 곳에 비해 전경은 다소 떨어진다고 하셨지만 전 참 좋았습니다.

사진도 몇 컷 찍고 다시 하산길로 접어들었습니다.
배도 슬슬 고파오고,, 하지만 무엇보다도 하산길에 접어들자 새로 오신 송대권 나무님 걱정이 밀려왔습니다.
기차에서 간단한 통성명을 통해 03학번이라는 사실을 알았어요. 당연히 젊은 체력에 산도 잘 타겠거니 했는데.. 초반부터 슬슬 밀리기 시작하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아예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겁니다. ^^

괜히 무리하게 올라가게 하는 것 보다는 본인체력에 맞게 올라오게 그냥 두자고 했는데.. 아예 다시 내려가셨더라구요 ㅎㅎ
차 열쇠는 박영섭 선배에게 있으니 차에 들어가 있을 수도 없을테고, 가방도 차에 두고 내린 것으로 아는데.. 돈도 없을테고..

결국 박영섭 선배 차 앞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 03학번이 왜 이렇게 힘이 없냐며 정말 03학번 맞냐고 하기도 했어요. 그러나 결국 원인은 김영일 선배였어요. 게시판에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라고 쓰셨길래 동네 뒷산쯤으로 생각했다고 해요.

밖에서 계속 기다리느라고 꽤나 추웠을 텐데.. 감기 걸리지는 않았나 모르겠습니다.
송대권님~ 다음에 또 봐요~ ^^

저녁 6시 50분 기차를 예약해둬서 시간이 많지는 않았지만 함께 삼겹살 구우며 소주 한잔 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에 도착하니 11시였어요. 동하선배랑 지숙선배가 집이 멀어서.. 다들 잘 도착하셨지요? ^^

그럼 즐거운 한 주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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