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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 실정-
나는 구로구 W고등학교 학생이다.
현재 우리 고등학교 실정을 밝히려고 한다. 미술시간에 나는 아주 황당하고 어이없는 광경을 보고 말았다. 요번 기말고사 미술점수는 100% 실기점수로 반영 되었다. 작품을 2개로 50점 만 점으로 점수는 반영 되었다. 처음 작품을 완성한 후 선생님께서는 각각 한명씩의 작품을 보시면서 A+부터 최하 점수 까지 점수를 불러주셨다. 작품 검사가 끝날 무렵 선생님께서는 한 말씀 하셨다. 너희 반은 작품을 검사 맡는데 왜 먹을 것을 사오지 않느냐는 것이었다. 먹을 것을 주는 사람의 작품을 보면 그 작품은 더 잘 보이고 그 사람의 인품도 다르게 보인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냥 장난삼아 얘기 하나 보다 하고 웃으며 넘겼다.
그러던 어느 날 두 번째 작품을 검사 맡는 날 이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껌, 빵, 음료수, 초코바 등등 먹을 것을 사서, 작품을 검사 하시는 선생님에게 드리는 것이 아니겠는가. 도리어 아이들은 나보러 왜 먹을 것은 사가지 않느냐 라며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것이었다. 또 정말로 선생님께서는 먹을 것을 준 아이의 성품이 달라 보이신다며 점수도 잘 주시고 칭찬도 해 주셨다.
나는 정말 어이없고 미래의 앞날이 캄캄해 보였다. 어떻게 선생님이 그러실 수 있는가? 한창 자라나는 미래의 희망과 꿈들에게 과연 옳은 일을 한 것인가? 자신들의 이익을 얻기 위해 남에게 그 무엇을 선사해야만 하는 그 부조리한 형상을 아이들은 배웠고, 또 실천 하였다. 이런 아이들이 과연 사회 나가서 어떤 사회적 쟁점이나, 문제 등에서 올바른 가치관과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인가 하며 나는 또 찢어나는 가슴을 감춰야만 하였다.
by FSJ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사실을 전 국민이 알고 고등학교에 대해 다시 한 번 관심 가져 주셨으면 합니다!!

05-07-13(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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