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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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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은 눈이 무척 많이 오네요. 내년엔 농사가 풍년일 것 같죠. 폭설로 인한 사건, 사고 소식과 출퇴근 길 걱정으로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속편하게 즐거워 할 수는 없습니다만, 소복하게 쌓인 눈으로 온 세상이 하얗게 된 광경을 보며 어릴 적 동심으로 돌아가 잠시나마 세상 근심에서 벗어나 봅니다. 한 해를 마감하고 정리하는 우리 모두모임도 그와 같아서, 오랜만에 여러 나무님들을 만나고 또 이야기로 그 동안 못한 회포를 풀며 흥겹고 반가워 그 시간만큼은 다른 일들은 잠시 잊어 보았습니다.  

더구나, 「노래가 없는 세월의 노래들」란 선생님의 글을 함께 읽어 가는 한편, 그 시절의 노래들을 같이 따라 부르며 노래에 담긴 의미를 우이선생님의 설명을 통해 새롭게 되새기며 그 시대상황의 반영을 이해하고 느껴보기도 했습니다.
<에레나가 된 순희> <꽃다지> <그날이 오면> <떠나가는 배> <부베의 연인> <엘 콘도르 파사> <시냇물> <편지의 이중창> ...

장은석 그루터기님이 며칠 밤을 고생으로 만든 자료화면 ‘2005 더불어숲’을 보며 한해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년이 다 지나는 동안, 무엇 했나 하지만 사진들을 보면서는 많은 일들을 한 듯 뿌듯해 하며 새삼 추억에 잠겨 보았습니다.  

이어진 자기소개와 골든벨 퀴즈 시간...
그 동안 달선생 님, 비우 님이 어떤 분일까 많이 궁금했는데 이번 모두모임을 통해서 확실히 알았습니다. 처음 나오신 이준재 님은 인기만점으로 분명하게 얼굴 도장을 찍고 가셨습니다. 골든벨 퀴즈 시간은 개인적으로 상품 하나 받지 못해서 우울했습니다만, 배기표 나무님의 유쾌한 진행은 빛이 났습니다.

뒷풀이 시간. 옹기종기 방안 가득 빈틈없이 앉아서 서로 지목한 나무님들의 노래를 차례대로 들어가며 또 술잔을 서로 기울여 가는 동안 겨울밤은 그렇게 깊어만 갔습니다.
여기서 잠깐,
더불어숲 최초 그룹 ‘미녀삼총사’를 비롯하여 유선기 나무님의 전국적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은 노래 솜씨, 서순환 배기표 안영범 나무님의 코러스와 백댄스는 뒷풀이 시간의 흥겨움을 또한 안주로 ‘과메기’를 손수 준비해 오신 김광명 선생님의 마음과 정성은 그 따뜻함을 더 했습니다.

먼 길을 마다않고 청송에서 김인석 나무님, 울진에서 서순환 나무님, 대구에서 심병곤 나무님 가족, 강릉에서 유선기 나무님이 오셔서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우이선생님을 통한 인연으로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게 됨을 다시 한번 고맙게 생각합니다. 또한 우이 선생님, 늘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들 곁에 계심을 고맙게 생각합니다.

끝으로, 이번 모두모임 준비로 무척 수고를 많이 하신, 김무종 그루터기님을 비롯한 여러 그루터기님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을 함께 전합니다. 그리고 새롭게 그루터기가 되신 나무님들의 면면을 볼 때, 내년 더불어숲은 더욱 깊고 푸르러 질 것 같다는 소식을 사정상 자리를 함께 못한 나무님들에게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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