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상 게시판

청구회추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나무야
더불어숲
강의
변방을 찾아서
처음처럼
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숲속의소리

2006.02.02 20:06

내 안의 아름다움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오늘은 서울대 소아병동에 갔었습니다.



그곳에 가면 나의 오래전 모습을 다시 보게 됩니다.

가방 가득히 준비물을 챙겨 넣어온 엄마들..

무엇인가 한가지 혹은 두가지 장애를 안고 수술을 기다리거나

이미 수술을 하고 그 과정 중에 있거나..



의사를 만나 상의하고 기대하고

의지하며 보내는 엄마들 수많은 엄마들...

나도 그들처럼 그렇게 저 나이를 보냈습니다.



젊은  엄마가 아이를 바라보며 방긋 웃습니다

그 옆에는  가방을 두개나 들고 서있는 젊은 아빠가 있습니다.

저들 부부에게 저 아이는 행복을 주는 키워드입니다.



나도 유림이를  세상에서 가장 예쁜 아인줄 알고 키우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하며..오래도록  그들을 바라보았습니다.



손가락이 4개인 희야가 티비 화면에 나옵니다.

그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함께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가슴으로 느끼게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서로에게 행복을 주는 존재들..

그 존재가 꼭..완벽해야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알게해줍니다.



자식이 완벽하지 않아도..내 자식이기에

감싸앉는 엄마들의 모성이.....

아름답습니다..





내 안에 있던 그 아름다움을

잠든 아이를 보면서 기억해 냅니다.



학교 갔다와서 티비 켜놓고 컴퓨터 게임하다가.

잠들어 버린 아이의 얼굴을 보면서

학교에 가니 친구들 만나서 좋았다고 말하는 아이를

기특하게 바라봅니다.



서로  완벽할 이유는 없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05 [마라톤모임] 1월 마라톤대회 참가 계획 2 정준호 2008.01.02
1204 안녕하세요? 정봉미입니다 1 정봉미 2008.01.02
1203 좋은 친구 6 박명아 2008.01.04
1202 부탁드립니다. 2 김남균 2008.01.04
1201 88만원 친구에게... 3 김우종 2008.01.05
1200 고등교육을 내 이상대로 조직하는 힘이 내게 있다면 1 양해영 2008.01.05
1199 질문이 있습니다. 나무 2008.01.06
1198 진안에서 인재를 찾습니다 양윤신 2008.01.09
1197 나라없는 사람 4 소나무 2008.01.12
1196 정말 경제 말고는 이야기할게 없는가? 4 김동영 2008.01.14
1195 신을 무시하고 성공한 사람들 안중찬 2008.01.15
1194 설악산(雪岳山) 6 유천 2008.01.19
1193 발발이가 다른 이유! 14 김광명 2008.01.20
1192 논문,<신영복 한글 서예의 사회성 연구> 6 김성장 2008.01.22
1191 신영복 선생님 글씨체가 다운되지 않는분들.... 584 萬人之下 2008.01.23
1190 평가기초자료 및 학업계획서 14 유천 2008.01.28
1189 정선의 설산 10 박영섭 2008.01.29
1188 축하해 주세요, 21C 이끌 우수인재 김소연 9 유선기 2008.01.29
1187 신촌에 좋은 공간이 있어서 소개드립니다. 3 김현진 2008.01.29
1186 [근조] 이상미 나무님 할아버님 상 8 이승혁 2008.01.30
Board Pagination ‹ Prev 1 ...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 167 Next ›
/ 16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