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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열린모임에 참여하신 분들--총 34명

장지숙, 한혜영, (김무종,임성수,김한결,김한얼), 김정수, 박은규, 배기표, 배형호, (최은경,송재홍), 이점희, 김혜영, 이재석, (정년경,최애자, 정이산,정여문),(정연욱,김현종,이효정,정윤숙), (이헌묵,이차영,이기윤,이기린), 김인섭, 심병곤, 심상현, 조진석, 전응수, 김찬우, 전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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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일 열린모임 부여 기행이 있었습니다.  벌써 후기 글들을 올려 놓으셨네요.  이른 아침 나오시느라 고생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초반에 약간의  이슬비가 내렸지만 기행에는 별 지장이 없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참석하지 못하시고 2월의 모임보다는 적은 인원이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귀중한 모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출발 후 각자 자기소개가 이루어지고, 선생님의 ‘21세기 희망의 조건’ 비디오 테잎을 보는 가운데  목적지 부여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일행은 거의 계획한 대로  움직였는데, 먼저 백제 왕릉원을 둘러본 후 부소산성에서 낙화암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같은 길을 따라 낙화암에 도착했어요. 그뒤 약수로 유명한 고란사에서 약수 한잔씩 마신 후 유람선 선착장으로 왔습니다. 유람선에서 바라보는 낙화암도 또 다른 느낌이 들었는데, 곳곳의 규모는 작지만 아기자기한 유적들도 함께 볼 수 있었던 것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유람선 승선을 마치고 다소 늦은 점심은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함께 마신 동동주가 다소 싱거워(?) 약간 아쉬웠지만 참 즐거운 점심시간이었습니다. 식사 후 부여박물관, 정림사지, 궁남지를 둘러보았습니다. 정림사지 석탑을 가장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다고 하는 안내하시는 분의 말씀에 따라 직접 그 지점으로 와서 탑을 보니 ‘와’ 하는 탄성이 여기저기에서 나왔습니다. 저 또한 예술 감상에 있어서는 문외한에 가깝지만 ‘와 참 좋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인공연못이라는 궁남지는 연못을 파고 연못 가운데 섬을 만들어 놓았는데, 섬까지 건너갈 수 있도록 다리가 놓여져 있어 섬에까지 가 볼 수 있었습니다. 부여기행에 대한 느낌은 대체로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온화하고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유적지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백제라는 나라를 생각할 때 드는 느낌은 이리저리 쫓겨 다니다가 멸망당했다는 다소 어두운 것이었습니다. 원만한 생성--발전--멸망의 과정을 거치지 못하고  외세의 개입으로 갑작스런 멸망을 당하게 된 것에 대한 안타까움도 많이 있고요. 하지만 약한 나라 약한 사람이 강한 나라 강한 사람에게 당하기도 하고 벼랑까지 몰리고 하는 것은 또한 바로 오늘의 일이기도 하기에 그냥 과거의 일로만 넘겨버리기만 할 수만은 없는 것 같습니다. 짧은 시간이나마 절벽의 끝자락까지 몰려 절명한 사람들의 슬픔, 그리고 그들이 이루어 놓은 따스한 느낌이 나는 것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안성에서 합류해 주신 이점희님, 멀리 대구에서 참석해 주신 심병곤님과 상현이, 전응수님, 김찬우님, 파주에서 참석해주신 이재석님, 가족으로 참가해 주신 정년경, 김무종, 이헌묵 선배님 가족, 연인(?)친구로 보이는 최은경, 송재홍님,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혹은 홀로 참석해 주신 여러분. 모두 귀가는 잘 하셨는지요. 처음 참석하신 분들이 어색함을 줄이고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이 있었는데 그러한 점은 여러 사람들이 공감하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이른 아침부터 준비해서 나오시고 또한 많이 걸어서 고생하셨을 터인데 모두 무사히 이번 기행을 마쳐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특히 어린 나무들이 힘들었지만 잘 해내 주었지요. 다음 4월은 더 많은 분과 더 좋은 기행이 되었으면 합니다. 열린모임은 이후에도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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