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상 게시판

청구회추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나무야
더불어숲
강의
변방을 찾아서
처음처럼
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숲속의소리

2006.03.28 08:03

늦가을 은행나무잎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제목: 늦가을 은행나무잎>

                                    
노오란 은행나무잎 흩날린 늦가을에

해맑은 詩心 童心을 읽는다.


새벽안개 뽀얗게 피어오르는

山村과 江村과 漁村의 어귀에서서

都心의 소음을 떨쳐 버린다.


저마다의 가슴에 와닿는 희로애락은

마주서서 조용히 숨쉬고 있는

은행나무의 푸르름을 아쉬어 함일런지...........


지구촌의 풍속도와 인물화를 싫증낸

저 숱한 은행잎들은

자연의 섭리에 다소곳이 고개숙이며

부활을 기약한다.


다툼이 없는 평안과

게으름이 없는 절제와

굶주림이 없는 풍요와

수치심이 없는 품위가

모든이에게서 샘물처름 솟아올라


제잘되는 티없는 아이들의 환한 웃음을

은행잎마다 담뿍 머금은

땀방울 영근 알찬 은행알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겠지. (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45 [re] ☆축 결혼☆ 선생님께 인사드리면서 안영범 2006.03.21
2044 WBC 3 배형호 2006.03.19
2043 이주노동자와 망명자 2 표문수 2006.03.19
2042 존경하는 신영복선생님께 드리는 편지 장오수 2006.03.23
2041 [표 드립니다] 나팔꽃, 장사익, 정태춘이 함께 꾸미는 콘서트 (5명) 3 정세아 2006.03.24
2040 숲은 말이 없다 전나무 2006.03.27
» 늦가을 은행나무잎 1 권만식 2006.03.28
2038 베트남에서 온 편지 장은석 2006.03.30
2037 생일축하드립니다. 서순환, 장경태 나무님 2 황정일 2006.04.03
2036 4월 주역읽기 모임은요... 2 고전읽기 2006.04.03
2035 [re] 혹시, 서울 1945를 보고 계시는지. 김정아 2006.04.09
2034 혹시, 서울 1945를 보고 계시는지. 3 장경태 2006.04.07
2033 제주도 오근수 나무님이 돌아가셨습니다 10 문용포 2006.04.14
2032 진달래 능선 - 대학로 신동하 2006.04.17
2031 나의 첫 열린모임 3 정치봉 2006.04.17
2030 기행문: 서오릉을 다녀와서..... 3 김범회 2006.04.17
2029 서오릉을 반성하여 ^^; 8 배기표 2006.04.17
2028 66년에 태어나 처음 가 본 서오능 2 김영숙 2006.04.17
2027 기행문 (서오릉에서 신영복 선생님) 6 장현서 2006.04.17
2026 서오릉 소풍길 4 서순환 2006.04.17
Board Pagination ‹ Prev 1 ...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 167 Next ›
/ 16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