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상 게시판

청구회추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나무야
더불어숲
강의
변방을 찾아서
처음처럼
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숲속의소리

댓글 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어제 처음 나오신 나무님들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오랫만에 함께 자리한 선배 나무님들도 반가웠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후기에 앞서 먼저 사과와 반성의 글 올립니다.

서오릉 산책 코스를 인솔하면서 너무 먼 길을 잡고, 더구나 길을 잘못들어 오랜 시간

난코스를 걷게해서 죄송합니다. (혹 몸살 난 나무님은 안계신지 ^^;)

***********

선생님과 나무님들에게 좀더 여유롭고 편안한 산보가 되어야 했을 시간을

함께하는 일행들을 염려하며 걷는 산악구보가 되도록 한것은

전적으로 제 실수입니다. 진심으로 죄송^^;

그래도 다행인것은 이렇게 실수를 하면서 또 하나의 소중한 것을

깨닫고 배운다는 사실입니다.

선생님이 제게 좀더 짧고, 편안한 길을 권했던 것은

무엇보다 가장 어리고 약한 아이들을 기준으로 했기에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른의 걸음 속도/ 내 속도에 맞춘 시간이 아니라

가장 어리고 약한 아이들의 기준에 맞춘 속도와 시간......


선생님이 배려하시고 생각하신 것이 무엇인지

제가 대략의 일정에 맞추어 고집한 길이 무엇인지

참 부끄럽고 그래서 소중한 것을 배운 하루였습니다.

************

다음 번 산책길을 잡을 때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함께 갈 수 있는 길

또 가장 힘없고 약한 사람도 함께 갈 수 있는 길을

함께 걸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그래도 따뜻한 봄날 신록의 나무들 사이로 난 길을

제비꽃 핀 길을

진달래 만개한 꽃 길을 함께 걸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305 오늘 한겨레신문에 나무에게 2007.09.19
1304 스피노자의 안경 2 조원배 2007.09.20
1303 請牒 10 萬人之下 2007.09.22
1302 영화 스파이더맨 3를 보다가... 1 김동영 2007.09.24
1301 '일용잡급직'이 학점준다면 지식배달사고!(오마이뉴스) 이명옥 2007.09.24
1300 양심의 휴지통 조원배 2007.09.28
1299 신영복 교수님 서울대 발제가 언제이신가요? 1 선주현 2007.10.01
1298 가을 곁의 푸른 여름 7 박명아 2007.10.05
1297 희망의 근거를 말하지 못한 것이 부끄럽습니다. 27 바다풀 2007.10.09
1296 감사의 마음으로 작은 성의를 표합니다. 바다풀 2007.10.09
1295 '희망의 근거'를 말하려면 신현원 2007.10.06
1294 이렇게 무감해도 되는 건가 4 장경태 2007.10.05
1293 신영복의 엽서를 읽고.. 3 주훈지 2007.10.06
1292 노촌 선생님 1주기 안내 이승혁 2007.10.08
1291 미산계곡 - 이재순 그루터기 2007.10.11
1290 김동진 선생님을 모시는 가고파 특별음악회에 초대합니다 2 鄭宇東 2007.10.12
1289 말못하는 아이들 1 정재형 2007.10.15
1288 10월 개인산방 모임후기(사진 추가) 11 김동영 2007.10.15
1287 아이들은 놀기위해 세상에 온다고? (인사와 함께~) 2 레인메이커 2007.10.16
1286 김인석님 환송회 6 이승혁 2007.10.16
Board Pagination ‹ Prev 1 ...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 167 Next ›
/ 16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