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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소리

2006.04.17 23:10

서오릉 소풍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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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는 내내 졸았습니다.
아침 일찍 떠나서 그래도 좀 덜 피곤해볼까 싶어서 편하게 차를 타고 갔다왔다 싶었는데도 그러내요  하기사 하룻만에 이 외진 경남 한구석에서 서울까지 다녀오고도 피곤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 자체가 문제겠지요.

무리하면서 굳이 서오릉엘 간 것은 '청구회 추억'이 저에게 가지는 의미때문입니다.
사람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가졌던 한 푸른 청년과 그것을 용납하지 않았던 폭압의 시대가 '청구회의 추억'을 한 폭의 가슴 아픈 수채화로 읽히게 합니다.

특별한 무엇을 기대하여서 간다기보다 그자리에 선생님과 함께 한다는 그 자체로써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기때문입니다. 선생님께서 겪으셨던 그 폭압의 시대에 대한 항의와 거부이고,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짧은 생각들이 변한다해도 잃지 말아야 하는 것은 사람에 대한 애정이라 스스로 다짐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돌아오는 내내 마음이 흐믓했습니다. 출발하기전까지 고민했었는데 역시 갔다오길 잘했다고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서울역까지 태워준 기표씨네 고맙구요
벽돌 김밥과 삶은 계란으로 허기진 배를 채워준 삼형제에게도 감사를
좌선생님, 모씨떡 맛있었습니다. 선생님과 함께한 산책도 즐거웠구요

준비하신 그루터기님들 고생하셨습니다.
무종선배님 한번 오시죠. 회에다 소주한잔...

처음오신 분들과는 제대로 인사도 못했습니다. 또 만날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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