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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CF의 카피문구처럼 역시 세상은 자기를 중심으로 돈다고 했던가
내가 신영복선생님을 알고부터 왠지 모르게 그 전보다 선생님에 대한 기사와 이야기를 더 많이 접하게 됨을 오늘 또한번 느끼게 되었다.
물론 그쪽에 대한 관심이 많다보니 그전 같으면 그냥 흘려 버렸을 일들도 내가 가진 관심사와 연결지어 생각하게 되는 것이겠지만.
회식자리에서 다른사람이 소주를 시키면 항상 "처음처럼"으로 권하고 있는 것도 그런 까닭일 터이고.

  우리 헌정사상 첫 여성 국무총리가 된 한명숙 국무총리의 부군되신 분이 인터뷰를 하셨는데 그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신 것으로 기억된다. 우연의 일치인지 그 분 역시 성공회대 교수님으로 재직하고 계시다고 하였고.
"통혁당 사건으로 복역을 하였는데..... 당시 신영복 선생님께 도서를 빌려 읽었었고...."등등의 말씀이 있었던것 같다.
그리고 또 얼마전 영화감독 신상옥 감독께서 영면하셨을 때 장례위원장을 원로배우 신영균씨가 맡았는데 그 화면을 보면서 이런 생각도 해 보았다.
' 아, 저분이 우리 신영복 선생님께서 서오릉으로 소풍을 가시면서 어린 친구들과 대화를 나눌때의 주제 중의 하나이던 그 (신영균)인가 보다' 하는 생각까지 미치게 한다.

  그리고 오늘 또하나,
며칠 전 배달된 책을 오늘에서야 겨우 펼쳐보는 게으름을 마다하지 않다가 그 책 속에서 또 나를 멈추게 하는 한 구절을 또 발견하게 된다.
"....천주교 서울교구장 김수환 대주교는 추기경이, 야세르 아라파트는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이 됐고, 육군사관학교 교관 신영복은 남한산성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 탐서주의자의 책/표영훈/마음산책/(본문 19페이지 서울,1969년 겨울 중)-
그 책의 본문 중의 이런 귀절을 발견하고 나서 너무 반가웠고 이제는 신영복선생님께서 역사속의 인물까지 되어 계시는구나 하는 감동 비슷한 감정마저 가지기에 이른다.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 한줄의 글귀로 이런 감정을 갖는다는 자체가 너무 하릴없는 감상만은 아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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