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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간의 체육대회를 마치며(오마이뉴스배 시민축구대회 결산)

* 서울 준결승전과 최종 결승리그 성적
-지난 20일 예선을 통과한 4팀의 지역 준결승전이 있었습니다.
“더불어 숲”, “오마이 뉴스”, “경실련”, “한국청년연합” 4 팀이었지요.
하지만 “한국청년연합”팀의 기권으로 3팀이 리그전으로 두게임씩 경기를 하였습니다.
더불어 숲은 2무(1:1, 3:3), 오마이 뉴스 1승1무, 경실련 1무1패로, 오마이 뉴스와 더불어 숲이 최종 결승에 진출하는 이변(?)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뒤풀이 장소에서 바로 다음날 이어지는 결승리그에 대한 우려의 소리 들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예상을 벗어난 결과에 다음날 일정에 참여할 나무님들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21일 일요일. 분당의 천연 잔디 축구장에 등장한 나무님들이 13분, 긴급 수혈한 용병(?) 5분으로 3경기를 치르게 되었지요.

1차전은 더불어 숲 : 오마이 뉴스.
발발이들과 용병들의 조화로 출전 선제골을 넣는 등 활약을 펼쳤지만 상대팀의 풍부한 인적자원과 젊음 앞에 그만 아쉽게도 2:1로 경기를 마치었습니다.

2차전은 더불어 숲 : 우리모두(익산).
전반전은 순수 발발이 들로만 나섰지요. 상대의 허를 찌르는 기습적인 이제성 나무님의 중거리 슛으로 선취 골을 넣었지만 애매한 심판의 페널티킥 선언 등으로 전반을 1:2로 끝내자. 우리의 용병 4분이 후반에 역전을 노리며 참여, 하지만 한 골을 더 내주며 1:3으로 마무리.

3차전 수고하신 용병들은 시간관계로 2차전을 마치고 자리를 뜨셨고, 남아 있는 발발이는 12명이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참여하자는 의견으로 간식 등으로 허기를 메우고 드디어 마지막 3차전 더불어 숲 : 희망연대(대전).
순수 발발이 들의 마지막 투혼으로 그나마 전반을 0:1로 마치고 이어진 후반전, 이기기보다는 3패를 모면하려는 욕심에 그만 수비형 미드필더의 역할을 망각한 채 공격 일선에 나가 빈 공간을 만들어 버린 김 모 선수의 욕심으로 2골을 더 헌납 0:3의 결과로 경기를 마치었답니다.

  *더불어 숲의 일원인 것이 자랑스러움을 확인한 대회
결승리그를 치르기 위하여 집을 나서면서는 마음이 가벼웠습니다.
기대 이상의 성과는 이미 달성하였기에 “오늘은 더욱 즐기는 경기를 하자”는 마음이었답니다. 그런데 경기장에 모습을 보인 상대 선수들의 면면을 보니, 우선은 너무도 젊은 친구들로 주축을 이룬 팀이 대부분이었고, 또한 실력이 만만하지 않음을 단번에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순간 긴장이 되었지요.
발발이도 비록 참여 인원의 부족으로 용병 몇 분을 대동하였지만 어디까지나 발발이가 주축인 팀이었거든요.

예선전을 비롯하여 결승리그까지 7차례의  경기를 중학교 3학년부터 50대의 선수로 구성된 그야말로 순수 아마추어 팀으로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참여한 팀이었지요.

또한 경기를 해보니 우리 더불어 숲이 가장 신사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팀이라는 것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용병 선수들을 투입하지 않은 경기에서도 전혀 위축되지 않고 발발이 특유의 끈끈함이 묻어나는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 모습이 흐뭇하였습니다.

  *도와주시고 수고하신 분들께 감사
- 우이 선생님의 예선전 응원의 힘을 기폭제로 전국대회의 결승리그까지 진출하였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 김무종 대표 그루터기님이 때로는 선수로, 열렬한 응원단으로, 멋진 격려의 문자 메시지 등도 빼놓을 수 없는 힘이었습니다.

- 준결승리그에 석사 논문으로 바쁜 와중에도 직접 경기장을 찾아 수박과 함께 큰 목소리로 응원해주신 배기표, 심은하 두 분의 마음에도 감사드립니다.

- 2년만인가요? 박종석님의 모습을 보여주신 것이. 역시 박종석님의 응원도 발발이의 발에 에너지를 솟아오르게 해주었답니다.

- 일요일 바쁜 일정에도 몸소 들르셔서 수박이며, 토마토며, 떡 등을 챙겨오셔서 응원해주신 조영옥고문님! 감사드립니다. 가져오신 수박은 발발이 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달콤하게 나누어 드시고, 낱개 포장의 맛난 떡은 발발이의 점심 식사로 요긴하게 쓰여 졌습니다.

- 또한 함께해주신 발발이 나무님들의 가족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휴일 날, 가장을 빼앗는 것도 죄송스러웠는데 직접 경기장을 찾으셔서 열렬히 응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 예선 - 준결 - 결승리그로 이어지는 경기에 부족한 인원을 채워주시려 참여해주신 용병선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한 인사를 드리지는 못했지만 아마도 다른 축구팀들과 색다른 느낌을 받으셨겠지요.

-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분들이 있지요. 바로 “숲‘의 나무님들 이십니다. 직접 경기장을 찾으시지는 못했지만 이곳저곳에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격려해 주신 나무님들의 마음이 있었기에 과분한 자리까지 오르지 않았나 싶습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발발이 나무님들!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힘을 실어주셨습니다.  
5월6일부터 시작된 예선대회와 14일 “숲”체육대회, 20일 준결승전, 21일 결승리그까지 3주간 이어진 대장정의 시간을 마무리 하면서 비록 몸은 다소 피곤을 느끼지만, 더욱 나무님들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기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 미흡한 준비와 진행으로 모든 나무님들께 흡족한 대회가 되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한 편으로 이해를 구합니다. 또한 아쉽게도 부상을 당하신 이상원나무님을 비롯하여 몇몇 나무님들의 빠른 회복을 바라는 간절함으로 기나긴 3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하려 합니다.

*참여하시고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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