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걷고 싶다
눈사람이 가슴에 새긴 글씨는
있으면서도 걷지 못하는
우리들의 다리를 생각하게 합니다.
길
길벗삼천리
나는 걷고 싶다
나무가 나무에게 말했습니다
나무의 나이테가
나무의 나이테가
나스카 그림에 대한 讀法(독법)은
냇물이 강물을 만나면
너른마당
너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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